키스 스캔들 - 류시현 편 -

어느새 중견 모델이 된 가은은 새로운 활로를 찾던 중, 4년 전에 자신을 버리고 떠난 시현과 마주하게 된다.
“가은아, 오랜만이야.”
그때와 변함이 없는 이마를 덮은 갈색 머리카락 아래 도수 없는 안경. 그리고 부드러운 미소.
어쩔 수 없이 시현과 함께 일하게 된 가은은 그를 볼 때마다 자꾸 신경이 쓰이는데──.
정작 시현은 그날의 일을 잊은 것처럼 가은에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그의 진심을 알 수 없어 혼란스럽기만 한 가은.
4년 전에 말없이 떠난 그가 보여주는 마음은, 과연 진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