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나는 누구의 바깥에 서 있는 걸까』가 [푸른사상 시선] 148로 출간되었다. 삶의 깊은 못물에서 길어낸 시인의 진솔하고도 투명한 언어는 참으로 따뜻하고도 절절하다. 시인으로서 잘 쓸 수 있는 시들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 시집은 독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Contents
제1부
빈집 / 빙점 1 / 빙점 2 / 지안이의 담요 / 어느 오후에 / 또 다른 생각 / 휘파람을 불며 / 짬밥의 구력은 힘이 세다 / 가을에 부는 봄바람은요 / 민망한 이야기 / 바람의 구도 / 별이 빛나는 밤에 / 시인 / 다시, 설정하다
제2부
사람 그 쓸쓸한 이름 / 시간을 붙들며 / 사유의 편력 / 있지만 있지 않은 것들 / 방충망 장수의 말 / 하루살이의 초상 / 출세에 대한 편견 / 바람 부는 날 / 시인 백서 / 이웃집 사람들 / 사람의 문제 / 행운에 대한 추론 / 아버지의 달 / 몸의 구도
제3부
그림자 속으로 / 어처구니없게도 1 / 어처구니없게도 2 / 버스 안에서 /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를 보고 / 긍정적인 비밀 / 절대 셈법 / 절대 시간 / 지혜로운 갱년기 생활 / 외계인처럼 / 옥상이 없는 집에 사는 여자들에게 / 거울 / 먼 그리움이 오는 이유 / 내가 뭘 어쨌는데
제4부
인생 / 배추밭의 일 / 나무의 마을 / 환승 / 생물학 개론 / 지우면 안 되는 말 / 지우면 안 되는 일들 / 이 순간은 살아 있는 것들의 순간이다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순천 박가네 소인배 / 가문의 내력 / 간소화 전략 / 그림 그리기 / 사람을 찾습니다
작품 해설 : 텅 빈 곳과 낮은 곳으로 - 문종필
Author
박은주
대구에서 봄의 아이로 태어났다. 2007년 시로 문단에 나왔으나 소설에 빠져 방황하다가 2012년 『사람의 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작을 위해 경북 봉화 해저리에 나그네로 들어 두 해를 살며 시집 『귀하고 아득하고 깊은』을 펴냈다. 이어 2021년 『나는 누구의 바깥에 서 있는 걸까』를 펴냈다.
대구에서 봄의 아이로 태어났다. 2007년 시로 문단에 나왔으나 소설에 빠져 방황하다가 2012년 『사람의 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작을 위해 경북 봉화 해저리에 나그네로 들어 두 해를 살며 시집 『귀하고 아득하고 깊은』을 펴냈다. 이어 2021년 『나는 누구의 바깥에 서 있는 걸까』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