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영 문학평론가(조선대 교수)의 첫 평론집인 『슬픔의 연대와 비평의 몫』이 [푸른사상 평론선 32]로 출간되었다.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는 글을 쓰고 싶다고 말하는 저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의 문학을 되짚어보며 사회적 연대로서 비평의 몫을 성찰한다. 나아가 2010년대 한국시와 비평 현장을 면밀히 살펴보며 한국 시단의 지형도와 전망을 그리고 있다.
Contents
· 책머리에
제1부 슬픔의 연대
문학의 쓸모없음과 추문들
삶과 예술 사이, 명멸하는 시
죽음을 상속하는 문장들
파국의 상상력과 시의 미래 ― 세월호 시대의 문학
기록, 증언, 정동의 글쓰기 ― 세월호 이후의 문학
슬픔의 연대에 관하여
우리의 행렬은 계속되고
비평의 최소화 혹은 비평의 전환 ― 2010년대 말 문예지의 비평 동향과 전망에 대하여
제2부 마음의 가능성
‘나’에 대한 오해와 가능성들
자유와 사랑의 가능성을 향한 ‘나’의 연대기
결여의 주어
마음의 가능성 ― 임경섭, 안미옥의 시
모든 것에 실패하는 사랑의 주체 ― 손미의 시
시인들의 극장 ― 감각과 욕망 그리고 가능성의 장소
도래하는 시 ― 최정진의 시
살아남은 자의 몫 ― 이산하의 시
인간적인 죽음, 그런 미래를 상상하는 일 ― 김사이의 시
당신이 보는 것은 무엇입니까 ― 이민하와 양안다의 시
제3부 얼굴, 유령, 이야기
유령이 부르는 노래
얼굴에 대하여
위험한 꿈의 숭배자
소년은 다시 태어난다 ― 조원효의 시
재현된 세계의 종말과 감각의 시작 ― 정선율의 시
시차적 세계의 소년들 ― 구현우와 홍지호의 시
출몰하는 유령과 이야기의 재래 ― 장이지의 시
지상에 사는 자들의 슬픔 ― 김중일의 시
제4부 미래를 쓰는 밤
우리는 어두운 밤에도 미래를 쓸 수 있다 ― 김현, 『입술을 열면』
불일치의 삶과 두 갈래의 이야기 ― 임경섭, 『우리는 살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
‘당신’이라는 얼룩 혹은 절대 ― 유희경,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우울한 당신을 위로하는 그녀의 따뜻한 텐트 안 ― 박상수, 『오늘 같이 있어』
이토록 정상적인 세계에 대한 비탄 ― 정한아, 『울프 노트』
스패너이거나 혹은 나비이거나 ― 임재정, 『내가 스패너를 버리거나 스패너가 나를 분해할 경우』
숨을 쉴 때마다 또 다른 존재가 되기를 ― 문태준,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대홍수 이후의 시인들 ― 김안, 『미제레레』와 김이듬, 『히스테리아』
불행한 세계의 추종자들 ― 박소란, 『심장에 가까운 말』과 송승언, 『철과 오크』
사라진 당신의 귀환 ― 마종기, 『마흔두 개의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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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장은영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조선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부교수로 있다. 공저서 『한민족 문학사2』 『시, 현대사를 관통하다』 등이 있다.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조선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부교수로 있다. 공저서 『한민족 문학사2』 『시, 현대사를 관통하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