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석 시인의 신작 시집 『기차는 서쪽으로 간다』가 푸른사상사에서 [푸른시인선 4]로 출간되었다. 시집의 표제작이기도 한 자전적 시인 [기차는 서쪽으로 간다]를 비롯하여, 시인의 자아를 통찰하게 하는 [그림자 물속에 빠지다], 기억 속의 사랑앓이를 노래한 [적멸의 희락], 자연과의 교감을 보여주는 [서낭나무] 등 천성적인 순수함과 본성적인 따뜻함, 일탈적 사고와 자연과의 조화를 형상화한 80여 편의 시가 실려 있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시간이 바람 속에서 졸고 있다
정선장엔 감자가 없다 / 서낭나무 / 집으로 돌아오다 / 꿈 / 누운 의식 / 춘천에서 길을 잃다 / 그림자 물속에 빠지다 / 시간이 바람 속에서 졸고 있다 / 머무르지 않았다 / 시인의 눈 / 기차는 서쪽으로 간다 / 광화문 하루 / 낮달 / 동행 / 강가에서 / 파도 소리 / 길이 없는 길 / 가면 / 기다림 뒤에 / 하판리에서
제2부 화석이 된 노래
빨간 우체통 옆에 서서 / 화석이 된 노래 / 화진포에서 / 흑백사진 / 자목련 / 이매창에게 보내는 편지 / 사랑, 재단하지 말기 / 적멸의 희락 / 외로우냐 / 묵은 감자 / 인연 / 어떤 사랑 / 끝을 보자는 것 / 시인 / 버리는 연습 / 갈 안개 /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 지나간 이름 / 숯 굽는 시간 / 보름달
제3부 내 속에 있는 것들아
안면도에서 하루 / 구리극장과 청춘 / 우중우목(雨中牛目) / 둔치 축제 / 라일락이 피면 / 산 / 내 속에 있는 것들아 / 후 참회록 / 섬 / 건봉사 / 어머니 얼굴 / 수종사 사월 / 예봉산 고목 / 젊은 그들 / 오래전 설야 / 만추 그리고 오후 / 가평 꽃동네 / 첫 키스 기억 / 아우라지 전설 / 소록도 가는 길 / 동학사 비구니
제4부 보리암에서 원산에게 묻다
외로움에 대하여 / 마라도 / 사랑의 정의 / 산방 / 부자(父子)의 별리를 보며 / 겨울 화진포 / 소주 운하 / 외서리 567번지 / 산정호수 / 삶 / 군산항 소묘 / 경하바라기 / 집착 / 어머니 별곡 / 어느 날 일기 / 보리암에서 원산에게 묻다 / 바람과 풍경 / 존재 / 수술실 앞 / 깊은 기억 / 전생에 나는 / 누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