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는 김종태 교수의 문학평론집 [운명의 시학]. 1부에서는 김소월, 한용운, 정지용, 오장환 등 일제강점기에 활약한 시인에 관해 논의했고, 2부에서는 이기철, 하종오, 김신용, 박무웅, 이정섭 등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는 남성 시인들에 관해 논의했다. 3부에서는 최문자, 김영은, 정영숙, 이인자, 한정원, 전서은, 정재분 등 여성 시인을 논했고, 4부에는 일제강점기에 나온 방(房)을 소재로 한 시라든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시 형식인 디카시, 그 외에 소설이나 연극에 관한 논의들이 실려 있다.
Contents
제1부?낭만과 역설
시혼의 정수를 타고난 낭만가객
넋을 깨우는 애틋한 샤머니즘
색즉시공과 자타불이를 지향한 역설의 시
죽음 앞에서 넥타이를 바로잡은 시인
모성과 이념을 향한 염세와 낭만의 시정신
제2부?성찰과 상상
네가 있어 삶은 과일처럼 익는다
화해로운 지구 공동체를 향한 성찰과 전망
결핍의 꽃과 처연한 바람
뿌리와 날개의 상상력
본원의 섭리와 열락의 지평
환멸과 해체의 시학
제3부?실존과 신생
목마른 시의 길, 쓰디쓴 사랑의 길
순수를 꿈꾸는 자유의 시정신
수성(水性)의 상상력과 성소 희구
정갈한 성찰과 시원의 그리움
무상과 실존의 시학
고독한 신생을 위한 낭만의 시정신
여성적 죄의식에서 인고적 모성성으로
제4부?유랑과 승화
유랑의 공간과 성찰의 시정신
디카시의 문학사적 의의와 발전을 위한 제언
민족 계몽을 향한 사랑의 승화
혼탁한 세상에 대한 고발과 성찰
동화적 비현실성 속에 깃든 상처 받은 영혼들의 죄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