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진짜 나를 마주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12년간 2030 여성 1천여 명의 삶을 변화시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반유화의 심리 처방전
반유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12년간 진료실에서 1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며, 2030 젊은 여성들의 다양한 사연을 접했다.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털어 놓으면서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을 은근히 무시하는 친구, 자격지심을 드러내는 애인, 딸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대하는 엄마, 딸 바보지만 집안일은 하지 않는 아빠, 여성 혐오 이슈를 묵인하는 상사….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은 이런 고민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진료실을 찾는 이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개인과 세계 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고통이 발생하며, 그 고통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탐색해야 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여성학을 공부했고, 그 안에서 만난 지치고, 부서지고, 방황하는 여러 마음들과 함께한 여정을 이 책에 담아냈다.
책에서는 모든 여성이 공통적으로 겪는 관계에 관한 문제를 12가지 구체적인 사례로 소개하고, 각자 겪고 있는 문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지에 대한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더불어, 여자라서 겪어야 하는 일들에 지친 마음을 함께 공감해주는 따뜻한 조언도 가득하다.
저자는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존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불편한 상황에서 생기는 분노, 슬픔, 서운함과 같은 감정들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드러내야 복잡하게 꼬인 관계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 책에서 제안하는 것처럼 내 마음에 집중하면서 현실적인 답을 찾아나가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는 자신만의 길을 씩씩하게 걸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여자라서 겪어야 하는 일들에 마음이 자주 지치는 당신에게
1부 나를 의심하지 않기로 했다
chapter 1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건가요
매일 숙제하듯 살아왔다면
인생은 패키지가 아니다
chapter 2 직장 상사에게 실망했어요
평면이 아닌 입체로 바라보기
타인의 진심에 매달리지 마라
chapter 3 친구들과 대화가 안 통해요
당신이 친구와 멀어진 진짜 이유
관계를 유지하는 적당한 거리
Chapter 4 거절을 못 하겠어요
갈등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내 감정은 나의 것, 네 감정은 너의 것
chapter 5 친구가 낯설어요
불편한 것은 불편한 것이다
관계에 임시 보관함이 필요한 이유
chapter 6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가족이 상처를 준다면
착한 사람의 딜레마
내 몫의 거절 분량을 채울 것
2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나만의 온도를 찾아가는 법
chapter 7 남동생과 차별하는 엄마가 미워요
무조건적인 관계는 없다, 그것이 엄마일지라도
엄마의 시대와 딸의 시대가 만났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
chapter 8 일상이 불편해졌어요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해도 괜찮아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법
chapter 9 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아요
달팽이가 되어버린 이유
자신만의 생각을 이어갈 것
구구절절 해명하지 마라
초자아 다독이기
chapter 10 꾸밀 때 눈치가 보여요
꾸밈에 대한 이중적인 생각들
코르셋에서 탈코르셋으로
혼란을 반가워하자
수치심을 대하는 방법
chapter 11 남자친구가 저를 질투해요
관계를 결정하는 여러 가지 조건
나의 기분을 존중할 것
chapter 12 친구 같은 아빠에게 자꾸 불만이 생겨요
나는 정말 불만투성이인가?
성평등은 지금, 기본값인가?
참고한 자료들
Author
반유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부속 의료원에서 수련했다. 12년간 1천여 명이 넘는 내담자를 만났고, 여성들이 지닌 다양한 상처에 사회 환경 및 젠더 이슈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걸 깨달았다. 이 문제를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여성학을 공부했고,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여성학협동과정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현재 광화문에 있는 병원에서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위주로 진료하면서, 내담자들이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자신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9’ 전시에서 개인의 감정을 주제로 진행한 〈토론극장: 우리_들〉에 설치미술가 박혜수 작가와 함께 참여하였으며, 작품 〈당신의 우리는 누구인가〉의 제작 및 분석에 협업하였다.
오랜 임상 경험의 정수를 담아낸 첫 책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에는 많은 여성이 일상에서 겪는 내적 갈등의 근본적 원인을 깨닫고, 불편함을 온전히 바라보면서도 자기 삶을 단단히 지켜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부속 의료원에서 수련했다. 12년간 1천여 명이 넘는 내담자를 만났고, 여성들이 지닌 다양한 상처에 사회 환경 및 젠더 이슈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걸 깨달았다. 이 문제를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여성학을 공부했고,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여성학협동과정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현재 광화문에 있는 병원에서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위주로 진료하면서, 내담자들이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자신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9’ 전시에서 개인의 감정을 주제로 진행한 〈토론극장: 우리_들〉에 설치미술가 박혜수 작가와 함께 참여하였으며, 작품 〈당신의 우리는 누구인가〉의 제작 및 분석에 협업하였다.
오랜 임상 경험의 정수를 담아낸 첫 책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에는 많은 여성이 일상에서 겪는 내적 갈등의 근본적 원인을 깨닫고, 불편함을 온전히 바라보면서도 자기 삶을 단단히 지켜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