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미안하지 않도록

이제는 엄마나 딸이 아닌 오롯한 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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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3/16
Pages/Weight/Size 128*188*18mm
ISBN 9791130629018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여자를 위한 인생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
『난설헌』의 작가 최문희가 들려주는 엄마와 딸, 그리고 나답게 사는 법

『난설헌』의 작가 최문희의 에세이 『내 인생에 미안하지 않도록』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한 여자의 인생을 가로질러온 관계와 행복에 관한 55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 집안의 딸로 태어나 한 사람의 아내, 그리고 엄마로 사느라 미처 자신을 보듬지 못했던 한 여자가, 여든여섯 해 삶을 되돌아보며 여자로서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사람과 관계, 인생에 관한 통찰을 더하거나 숨기는 것 없이 진솔하게 그려냈다. 어떠한 미화도 없이 담백하고 담담하게 써내려간 그녀의 인생 이야기는, 그럼에도 반짝반짝 빛이 난다. 생 자체가 발현하는 아름다움을 꾹꾹 눌러 담았기 때문이리라. 나이가 지혜가 된 한 노작가가 전하는 인생 이야기가, 삶 그리고 관계로 힘에 부쳐 하는 이 땅의 모든 여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깊은 위로를 안겨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1장 여자로 엄마로 살아온 시간
엄마와 딸, 그 영원한 숙명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를 보듬지 않았던 세월
차창에 비친 다른 얼굴, 닮은 표정
맞잡은 손의 온기
성긴 잠
너무 이른 깨우침
오후의 외출
강아지 루비
철이 들면
해거름

2장 지금이 좋아
창가에 와 서성이는 인수봉
홍차 한 잔, 영혼의 맛
내 작은 울타리
겨울의 맛
절제의 미학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
느슨한 식탁
대봉의 떫은 맛
늙음이 무슨 자랑이냐고
내리막길
참새 방앗간
한량운

3장 나를 키운 영혼의 거름
오간지 너울 같은 11월 햇살
남사마을 이야기
하얀 신작로
좁쌀 알갱이보다 작은 것들
구구단 외우기
기억을 소환한 장소
불편한 속삭임
아웃사이더의 운명
경모제敬慕濟
부스러지는 시간
그녀의 온기

4장 기대를 접으면 홀가분해
머뭇거리는 비루함
풀꽃 향기
보내줄게
차와 동정
만날 사람은 만나게 돼 있어
손님 대하듯이
졸혼
죽음이 삶을 키우다
촘촘한 거름망
꽃샘미소

5장 내 이름으로 불리는 삶
지금 이대로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인생
여행 영원한 매혹, 가방을 꾸릴 때
거기 바다가 있어
말의 무덤
바닥으로 납작 엎드려
나를 키워준 영혼의 거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
나의 글방 스승들
해마다 반복하는 다짐

에필로그 여자로 산다는 것
작가의 말
Author
최문희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했다. 1988년 「돌무지」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1995년 『율리시즈의 초상』으로 제4회 작가세계문학상, 『서로가 침묵할 때』로 제2회 국민일보문학상에 연이어 당선되었으며, 2011년 『난설헌』으로 제1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크리스털 속의 도요새』(1995), 『백년보다 긴 하루』(2000), 『나비눈물』(2008), 『이중섭(게와 아이들과 황소)』(2013), 『정약용의 여인들』(2017)을 펴냈고, 에세이집으로 『내 인생에 미안하지 않도록』(2020)이 있다.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했다. 1988년 「돌무지」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1995년 『율리시즈의 초상』으로 제4회 작가세계문학상, 『서로가 침묵할 때』로 제2회 국민일보문학상에 연이어 당선되었으며, 2011년 『난설헌』으로 제1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크리스털 속의 도요새』(1995), 『백년보다 긴 하루』(2000), 『나비눈물』(2008), 『이중섭(게와 아이들과 황소)』(2013), 『정약용의 여인들』(2017)을 펴냈고, 에세이집으로 『내 인생에 미안하지 않도록』(2020)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