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시대의 자본은 삶에 내재된 형태로 생활 요인들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사회현상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는 도구다. 각각의 자본이 지니는 특성이 결합돼 제 기능을 할 때 건강하고 발전된 사회가 형성될 수 있다. 특히 ICT 시대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들은 유·무형 자본이 활발하게 유통되도록 도와준다. 인간 네트워크 집합체로서 사회자본은 정치자본과 문화자본을 창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지식과 기술, 경험을 통해 쌓은 인적자본은 상징자본으로 발현된다. 체화된 지식과 함께 청렴과 정직으로 도덕자본을 소유하면 감정자본도 발전시킬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자본은 사회 변화를 도모하는 데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