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중심 화두는 시민사회와 방송개혁이다. 시민사회는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을 시민사회가 적절하게 견제하고 감시하는 민주적 방송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담은 것이고, 방송개혁은 방송통신 융합 과정에서 과거의 기득권을 청산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융합추진 과정에서 시장권력이 주류를 이루면서 정치권력과 시민사회의 야합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의 방송 이념, 정책, 시장을 차분하게 짚어보고, 정치권력과 시장 그리고 시민사회가 조합하여 상호 견제함으로써 방송의 독립을 이루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1부 방송 이념 개혁론
1. 방송 이념 논쟁: 국가, 시장, 그리고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공익주의
시장주의
신공익주의
방송 이념의 비교
2. 시민사회의 방송 개혁론
시민사회의 급성장
국가와 시민사회의 관계
시민사회와 방송정책
국가와 시민사회의 유착
글을 마치면서
2부 방송 정책 개혁론
3. 방송통신 규제기구 개혁론
소모적 융합 논쟁
독립성 확보에 실패한 방송위원회
시장주의에 치우친 정보통신부
정책 패러다임의 개혁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성 확보 방안
4. 방송 사유화론 비판
시장의 실패
사유화 개념 분석과 외국 사례
방송 사유화론의 한계
다원적 방송 체제의 모색
3부 방송사 개혁론
5. 공영방송 개혁론: 공영방송의 상업적 활동을 중심으로
공영방송의 위기의식
BBC와 채널4 사례 분석
KBS와 MBC의 상업화
대안 모색: 시장과 공익적 가치의 조화
6. 상업방송 개혁론: SBS를 중심으로
1990년대 다채널 시장주의의 실패
방송 이념과 상업방송
SBS의 상업주의 10년
상업방송의 대안적 규제 방안
7. 한국 방송과 스포츠 중계권
지상파 독과점의 해체
외국의 법제화 현황
공익주의와 시장주의 접근
보편적 시청권의 법제화 모색
4부 방송 시장 개방 전략 개혁론
8. 국책 방송 개혁론
문제 제기
외국 방송들의 해외 진출 모델
국책 방송 모델 검토
대안 모색
9. 방송 시장 개방과 ‘한류’ 진출
문제 제기
중국의 제한적 개방정책
일본의 ‘경쟁 속의 보호’ 정책
한국의 동북아 비즈니스 방송 허브 경쟁력
개방 전략의 근본적 재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