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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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6/15
Pages/Weight/Size 210*297*20mm
ISBN 979113041482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이 책은 「한산 시집」에 수록된 시 가운데서 비교적 유명하거나 한산의 시 세계를 잘 드러내는 작품 65수를 추린 것이다. 직역을 위주로 하되 시적 운율을 살려 번역했으며, 한산의 시심(詩心)과 아울러 한산의 선심(禪心)에 한발 다가갈 수 있도록 중국 문학 전공자이자 명상가인 옮긴이의 해제를 실었다.
Contents
제1부 한산의 길 오르는데
층층 바위 내 사는 곳
한산은 깊어
해가 가니 시름의 날도 바뀌고
스스로 평생의 도를 즐기는데
오늘 바위 앞에 앉으니
아, 스스로 한산에 거한 지
우스워라 한산의 길이여
사람들 한산의 길 묻지만
아득하구나, 한산의 길
한산에는 기이한 일 많으니
한산의 길 오르는데
높고 높은 봉우리 꼭대기

제2부 내 마음 가을 달과 같아
옛날 지극히 가난에 고생을 하며
나의 집은 본래 한산에 있나니
내 집에 굴이 하나 있는데
내 마음 가을 달과 같아
푸른 시내에 샘물은 맑고
뭇별들이 펼쳐져 있는데 밤은 밝고 깊고
천 년의 돌 위에 옛사람의 흔적
한산의 정상에 외로운 둥근달
한산자
한산의 길

제3부 모래를 삶아 밥을 지으려 하고
화는 마음속의 불이니
우습구나, 오음의 동굴에서
인생은 백 년이고
한 병은 쇠로 주조한 것이고
나에게 여섯 형제 있는데
모래를 삶아 밥을 지으려 하고
아주 귀한 천연의 물건
세상에 일 많은 사람들
밥을 이야기한다고 끝내 배부르지 않고
여러 어진 사람들에게 이르노니

제4부 성안의 아리따운 아가씨
꽃 위의 꾀꼬리
밝고 환한 노씨 집 아가씨
소년은 무엇을 근심하는가
명마에 산호 채찍으로
내 보건대 세상 사람들
사철은 멈추지 않나니
복숭아꽃 여름을 넘고 싶어도
내 황하의 물을 보니
자고로 여러 철인들

제5부 내 보건대 백 마리 열 마리 개들
내 어리석은 사람들 보니
항상 듣건대 나라의 대신들
너희 출가의 무리에게 말하노니
세상에 일등 간다는 무리들
내 잠시 산에서 내려와
늙은 영감이 젊은 색시를 맞이하니
중생의 병을 슬퍼하노니
탐욕스러운 사람 재물 모으기 좋아하는 것
장부여 곤궁함을 지키지 말지니
부자들 으리으리한 집에 모였는데
내 보건대 백 마리 열 마리 개들
사람 사는 것 백 년을 채우지 못하는데
무릇 내 시를 읽는 사람들

제6부 어젯밤 꿈에 집에 돌아가서
한번 한산에 와서 앉은 뒤로
지난해 봄 새 지저귈 때
어젯밤 꿈에 집으로 돌아가니
옛날에는 그럭저럭 가난했지만
홀로 앉아 있어도 항상 허둥거리고
크게 우스운 일이 있는데
하늘이 백 척의 나무를 내었는데
생사의 비유를 알고 싶은가
즐거움이 있으면 모름지기 잠시 즐겨라
시골집에서 더위 피하는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Author
한산,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