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외부 자극이 어떤 과정을 거쳐 기호가 되고, 의미를 생성하며, 우리 삶의 일부를 구성하면서 영향을 미치는지를 기호학과 뇌인지과학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여기서 핵심 논점은 인지의 기호적 역할이다. 외부 자극이 신호를 거쳐 기호로 변환이 가능한 것은 인지가 메타 기호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언어 기호나 영상 기호를 사용하면서 일상의 커뮤니케이션을 영위할 수 있는 것도 우리 뇌에서 인지가 이러한 작용을 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인지의 기능과 역할을 기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인지 기호학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호의 의미 생성과 전달을 통합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아울러 인지과학 이론과 뇌과학 이론을 통합한 뇌인지과학의 지식을 활용하여 기호학과 커뮤니케이션학의 학제 간 접점을 찾고 이 두 영역의 융합적 확장을 모색한다.
Contents
머리말
서론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질적 연구 방법으로서 기호학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기호학적 선행 연구
선행 연구들의 평가
인지 기호학적 접근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