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솔 최현배의 아들로도 유명한 최신해는 정신과 의사이자 수필가로 활동했다. 그는 인간을 마치 한 편의 책을 읽듯이 관찰· 분석하고 서사를 입혀 우리 앞에 내보인다. 그의 글은 ‘이렇게 불행하면서도, 자기 모순적이지만 동정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 아니겠는가?’라고 독자에게 묻는 듯하다. 그가 정신 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간이야말로, 영원히 해독되지 않은 채로 서가에 꽂힌 명작처럼, 이해 불가하면서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유일한 존재가 아닐까.
Contents
三月의 낚시
文庫版 人生
慶尙道 대구알젓
外人部隊의 마당에서
나의 중학 시절
청량리 뇌병원 야화
태양은 멀다
흑자 시대(黑字時代)의 수필
내 생애 최고의 날
붕어의 시각
내일은 해가 뜬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유언
여정旅情
耽羅 紀行
봄 잔디같이 부드러운 손길
兄을 죽인 정신병자
深夜의 해바라기
낚시의 精神 分析
돌아온 도장
三十 年이란 歲月
외디프스 컴프렉스(Oedipus Complex)
한국인의 행복
나의 座右銘
군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