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그리기 어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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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2/11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2729725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이 시집은 누군가에게 바칠만한 것이 못된다. 그저 지나는 것에 지나지 않는 미련에 불과하다. 이 책을 내는 것에 대해 과거와 미래와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에게 용서를 바란다. 한순간도 머물 수 없는 마음자리에 따르면 이 또한 버리지 못하는 번뇌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라도 한 권 묶어내지 않으면 지금 바로 죽을 것 같은 마음이 내 안에서 처절하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도 내 안의 내가 낯설기 짝이 없다. 오직 모르고 또 모를 뿐이다.그러고 보면 무지의 기록이자 무명의 찰나를 보아달라고 보채는 일이다. '아상과 인상이 둘이 아님을 바랄 뿐이다.’
Contents
가을8/ 고드름 윤회9/ 고추장 단지 속에11/ 국수 한 그릇12/ 굴뚝14/ 굴뚝이 있는 사진15/ 바지16/ 발수건18/ 벌집20/ 벼룩신문22/ 변명24/ 불의 그림자25/ 불혹 앞에서27/ 비29/ 4월의 일기30/ 산하나 나무하나32/ 삽자루33/ 새들의 귀환34/ 송화 가루36/ 쇠북소리37/ 숯덩이원고39/ 쓸쓸한 퇴화40/ 아궁이42/ 어깨 빌리기44/ 어머니의 무게46/ 여름날 어떤 고백48/ 열탕 속에서49/ 오래된 거미줄50/ 외딴사람52/ 의문부호로 남는 것53/ 자작나무55/ 장승56/ 저물 무렵58/ 퍼즐이야기59/ 가창오리 군무를 보며62/ 군고구마 통63/ 굴티고개65/ 귀지를 털어내며66/ 그늘에서67/ 꽃나무68/ 낙엽70/ 느티나무72/ 능이버섯73/ 단품나무74/ 달리는 도로76/ 담임쪽지-기도-77/ 담임쪽지-물처럼-80/ 담임쪽지-바위처럼-82/ 더위84/ 매를 들고 온 날85/ 밤의 소묘86/ 밭갈이87/ 분재에 대한 보고서89/ 산에90/ 석부작91/ 안개골의 저편92/ 어느 시골중학교의 겨울나무93/ 여름에도 나무들95/ 운동장96/ 자장면 기다리는 시간97/ 자전거가 있는 풍경98/ 자판에 걸린 돌100/ 제일 가고싶은 곳102/ 조롱박103/ 조롱박2 104/ 조롱박3 105/ 진동107/ 청소시간108/ 카네이션은 시들고 있다109/ 패랭이꽃110/ 흙111/ 흰색 변기에 대한 사색112/ 홍어회114/ U턴을 하면서115/ 강117/ 강의외곽선118/ 경기장을 뒤로하고120/ 꽃잎이라면121/ 나무의귀122/ 나무의 기억력124/ 나비의 무게126/ 낡은 문의 뒤편128/ 낡음의 맑음에 대하여129/ 느티나무 옆에서 감나무가 부러질 때130/ 대숲소리132/ 두루미강134/ 들녘135/ 마을비-명가명비상명-136/ 마을비-길-137/ 마을비-꿈-138/ 마을비-외출-140/ 마을비-우울-141/ 마을비-이사-142/ 망주견143/ 망초144/ 머리에서가슴까지145/ 목련147/ 몸의 경계에 대하여149/ 문을 열어두니150/ 별에서 별이오는 길151/ 복숭아씨152/ 비어있음에 대하여153/ 비의소리154/ 비의통로156/ 석종사에 가면157/ 선착장에서159/ 수양버들161/ 스며듦에 대하여162/ 시계가 멈추어버린 이유163/ 시애틀추장의 편지165/ 어느 사막에서의 최후167/ 어린 시절168/ 위험한 공생170/ 유음ㄹ에 대하여172/ 종유석174/ 주머니잎 통풀175/ 줄타기하는 사람의 눈으로177/ 혼탁함에 기대어179/ 겨울아버지181/ 계룡산행183/ 과녁을 향한 화살의 시185/ 교도소 가는 편지187/ 덕숭산에서189/ 둥지 틀기190/ 벼랑에서 서서 자라는 나무192/ 새벽을 향한 달맞이꽃의 명상194/ 신호를 기다리며196/ 아침에 쓰는 일기197/ 어느 빨치산의 죽음을 아시나요199/ 우산집201/ 우산집2 202/ 우산집3 204/ 우산집4 206/ 자본의 밤208/ 자활학교 이야기210/ 장마212/ 천지를두고214/ 합격증서216/ -해설을 대신하여 오래 머문 마음이 흐르고 219
Author
박태순
리얼리즘문학에 대한 심취와 사상적 자산을 바탕으로 현실 반영적 습작기를 거쳐 점차 작고 여리고 낡고 늙고 맑음에 대한 애착을 시적 화두로 삼는다. 최근에는 [초발심자경문] [신심명] [반야심경] [법구경]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열반경] 등 불교 경전 심독에 대한 원을 세우고 제행무상(諸行無常), 일체개고(一切皆苦), 제법무아(諸法無我)의 불교적 각성과 인간의 근원적 물음에 대한 성찰을 통하여 본래청정한 자성을 찾기 위한 시작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경 4구게 중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을 받아들고 마음공부를 하고 있다. 또한 전통국악기 대금과 서예, 문인화 공부에 정진하고 있다.
리얼리즘문학에 대한 심취와 사상적 자산을 바탕으로 현실 반영적 습작기를 거쳐 점차 작고 여리고 낡고 늙고 맑음에 대한 애착을 시적 화두로 삼는다. 최근에는 [초발심자경문] [신심명] [반야심경] [법구경]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열반경] 등 불교 경전 심독에 대한 원을 세우고 제행무상(諸行無常), 일체개고(一切皆苦), 제법무아(諸法無我)의 불교적 각성과 인간의 근원적 물음에 대한 성찰을 통하여 본래청정한 자성을 찾기 위한 시작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경 4구게 중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을 받아들고 마음공부를 하고 있다. 또한 전통국악기 대금과 서예, 문인화 공부에 정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