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에 서서 학생들한테 수학을 가르친 것이 내 직업이었다. 교실에서 그 시간에 배울 학습목표를 칠판에 적고 내용을 가르친 후 형성평가를 실시해서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확인하는 것이 매일 내가 하는 일이었다. 학생들에게 문제를 풀면서 왜 그런지 설명하는 것이 일과였고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이었다. 제목을 ‘수학 클리닉’으로 한 이유는 학교가 수학을 학생들 한 줄 세우기의 도구를 넘어 무기로 사용하면서 겪게 되는 아픔을 치료받고 재활할 수 있는 의지를 담아보고 싶었던 까닭이 있었다. 이 시의 어느 한 편이 수학으로 억눌렸던 부정적 생각은 씻어 내리고 행복감은 남겨 놓는 ‘흔들 바가지’ 같은 역할을 하면 좋겠다."
Contents
머리말 9
제1사분면 하늘로 가는 수학 마차
탕
함수
말할 수 없는 비밀
제2사분면 실오라기 걸치지 말고
불통
향연
고구마에 순이 나네
제3사분면 수학 클리닉
천사 학교 개교기념일
청개구리가 말을 하네
행복의 조건
제4사분면 내가 백만장자의 딸이었다면
꽃집 아가씨
학교 가기 싫어
숲 속의 아버지
Author
박은숙
해남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하여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등학교 수학교사로 재직하던 중 미국 퍼듀대학교 전산학과에서 공부하기도 했으며, 현재 광주광역시교육청 장학사로 재직하고 있다.
해남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하여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등학교 수학교사로 재직하던 중 미국 퍼듀대학교 전산학과에서 공부하기도 했으며, 현재 광주광역시교육청 장학사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