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도일스님은 한주 시방현에 사는 사람으로 성은 마(馬)씨이며 그 마을에 있는 나한사에서 출가하였다. 용모가 기이하여 소걸음으로 걸었고 호랑이 눈빛을 가졌다. 혀를 빼물면 코끝을 지났고 발바닥에는 법륜 문신 두 개가 있었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머리를 깎았고 구족계를 받았다. 당나라 시대에 전법원에서 선정을 닦던 중 혜능대사의 법을 이은 남악회양선사를 만나 35대 조사로 법맥을 잇게 된다. 그리고 마조대사의 법맥은 다시 백장, 황벽, 임제선사로 흐르게 된다.
가장 많은 제자를 길러냈는데, 법제자들은 139명, 혹은 84명이라고도 한다.”평상심이 도이다”하는 말씀이 마조스님 법문의 특색이라 하겠다. 이 책에서 상당하여 대중에게 보이는 시중편은 ‘말때려 수레때려’란 저서에 실었으므로 논하지 않고, 학인들의 수행 상태를 문답으로 점검하는 감변편을 살펴보기로 한다.
마조스님은 수행자들의 기량이나 대기 대용을 묻는 문답보다는 본분사의 일을 묻는 문답이 주를 이루었으므로 곁가지로 새어나가는 일 없이, 곧바로 본래면목인 본분사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하고 깨우치도록 하는지를 살피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Author
무각
무각(無覺)법사스님은 입산하여 20년간을 끊임없이 마음 깨닫는 수행에 정진하면서 보고 듣는 일이 많아진 현대인의 갈등과 방황을 치료하기 위하여 오직 명상서적만을 집필하였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으로 손과 발을 움직이는 주체를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무의미하게 넘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것저것 손대 보아도 우리가 자신을 알지 못하면 수박겉핥기처럼 방황과 갈등에 혼란 당할 수밖에 없다. 잠든 나를 일깨우기 위한 무각스님의 외침은 계속 연재되고 있으며, 마음에 관한 비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넓게 설하면서 지성으로 번뜩이는 정신적인 처방으로 현대인을 위한 이정표를 세우다.
무각(無覺)법사스님은 입산하여 20년간을 끊임없이 마음 깨닫는 수행에 정진하면서 보고 듣는 일이 많아진 현대인의 갈등과 방황을 치료하기 위하여 오직 명상서적만을 집필하였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으로 손과 발을 움직이는 주체를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무의미하게 넘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것저것 손대 보아도 우리가 자신을 알지 못하면 수박겉핥기처럼 방황과 갈등에 혼란 당할 수밖에 없다. 잠든 나를 일깨우기 위한 무각스님의 외침은 계속 연재되고 있으며, 마음에 관한 비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넓게 설하면서 지성으로 번뜩이는 정신적인 처방으로 현대인을 위한 이정표를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