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산앙상어록은 위산 영우(771~853)스님과 제자인 앙상 앙산(807~883)스님과 함께 위앙종을 형성한 어록이다. 백장스님의 법을 이었고, 담주에서 살았다. 위산스님의 휘는 영우이며 복주땅 조씨 자손이다.
15세에 출가하여 건선사 대매 법상스님에게 머리를 깎았고, 항주의 용흥사에서 교리를 연구하였다. 23세에 강서로 가서 백장 회해스님을 참례하게 되었는데, 백장스님이 한번 보고는 바로 입실을 허락하여 마침내 참선하는 납자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어느 날 백장스님을 모시고 서 있는데 스님께서 물으셨다.
“누구냐?”
“위산입니다.”
“화로 속에 불이 있는지 헤쳐 보아라.”
스님은 헤쳐 보더니 말하였다.
“불이 없습니다.”
백장스님은 몸소 일어나 깊이 헤쳐 조그마한 불씨를 찾아내 보여주며 말씀하셨다.
“너는 이것이 없다고 말했지.”
스님은 여기서 깨닫고 절을 한 뒤에 자기의 견해를 말씀드리니 백장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는 잠시 나타난 갈림길일 뿐이다. 경에 말씀하시기를 ‘불성을 보고자 하면 시절 인연을 관찰하라’고 하셨다. 때가 되면 미혹했다가 홀연히 깨달은 것 같고 잊었던 것을 홀연히 기억해 낸 듯하다. 그러나 그것은 본래 자기 것이었지 남에게서 얻은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리라.
Author
무각
무각(無覺)법사스님은 입산하여 20년간을 끊임없이 마음 깨닫는 수행에 정진하면서 보고 듣는 일이 많아진 현대인의 갈등과 방황을 치료하기 위하여 오직 명상서적만을 집필하였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으로 손과 발을 움직이는 주체를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무의미하게 넘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것저것 손대 보아도 우리가 자신을 알지 못하면 수박겉핥기처럼 방황과 갈등에 혼란 당할 수밖에 없다. 잠든 나를 일깨우기 위한 무각스님의 외침은 계속 연재되고 있으며, 마음에 관한 비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넓게 설하면서 지성으로 번뜩이는 정신적인 처방으로 현대인을 위한 이정표를 세우다.
무각(無覺)법사스님은 입산하여 20년간을 끊임없이 마음 깨닫는 수행에 정진하면서 보고 듣는 일이 많아진 현대인의 갈등과 방황을 치료하기 위하여 오직 명상서적만을 집필하였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으로 손과 발을 움직이는 주체를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무의미하게 넘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것저것 손대 보아도 우리가 자신을 알지 못하면 수박겉핥기처럼 방황과 갈등에 혼란 당할 수밖에 없다. 잠든 나를 일깨우기 위한 무각스님의 외침은 계속 연재되고 있으며, 마음에 관한 비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넓게 설하면서 지성으로 번뜩이는 정신적인 처방으로 현대인을 위한 이정표를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