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조산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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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3/05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27234645
Categories 종교 > 불교
Description
동산조산어록은 조동종을 창시한 동산스님과 법을 이은 조산스님의 어록이다. 동산스님(洞山良价)은 어려서 마을에 있는 절에 출가한 후 20세에 구족계를 받았다. 이후 남전스님, 위산스님들을 참례하고서 나중에 운암스님의 법을 이었다.

이 책에서는 선문답의 핵심을 살피고자 어록의 일반적인 형태인 행록·시중·감변·천화 등의 형식절차를 따르지 않았고 곁가지로 흘러나간 문답에 대해서는 삭제하거나 생략하였다. 또한 말미에는 선문답 이해를 위한 부록 10칙과 조동종에서 편찬된 종용록 중편에 나온 33칙~ 66칙의 33칙을 실었다.

동산스님이 운암스님을 하직하자 스님이 말했다.
어디로 가려느냐?
스님과 이별하긴 합니다만 갈 곳을 정하진 못했습니다.
호남으로 가지 않느냐?
아닙니다.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겠느냐?
아닙니다.
조만간에 되돌아오게.
스님이 안주처가 있게 되면 오겠습니다.
여기서 일단 헤어지고 나면 만나기 어려울 걸세.

떠나는 차에 동산스님은 다시 물었다.
돌아가신 뒤에 홀연히 어떤 사람이 스님의 참모습을 찾는다면 어떻게 대꾸할까요?
운암스님은 한참 말없이 있다가 입을 열었다.
그저 이것뿐이라네.
Author
무각
무각(無覺)법사스님은 입산하여 20년간을 끊임없이 마음 깨닫는 수행에 정진하면서 보고 듣는 일이 많아진 현대인의 갈등과 방황을 치료하기 위하여 오직 명상서적만을 집필하였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으로 손과 발을 움직이는 주체를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무의미하게 넘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것저것 손대 보아도 우리가 자신을 알지 못하면 수박겉핥기처럼 방황과 갈등에 혼란 당할 수밖에 없다. 잠든 나를 일깨우기 위한 무각스님의 외침은 계속 연재되고 있으며, 마음에 관한 비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넓게 설하면서 지성으로 번뜩이는 정신적인 처방으로 현대인을 위한 이정표를 세우다.
무각(無覺)법사스님은 입산하여 20년간을 끊임없이 마음 깨닫는 수행에 정진하면서 보고 듣는 일이 많아진 현대인의 갈등과 방황을 치료하기 위하여 오직 명상서적만을 집필하였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으로 손과 발을 움직이는 주체를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무의미하게 넘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것저것 손대 보아도 우리가 자신을 알지 못하면 수박겉핥기처럼 방황과 갈등에 혼란 당할 수밖에 없다. 잠든 나를 일깨우기 위한 무각스님의 외침은 계속 연재되고 있으며, 마음에 관한 비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넓게 설하면서 지성으로 번뜩이는 정신적인 처방으로 현대인을 위한 이정표를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