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할 줄 알았던 천재들이 숨겨왔던 정신질환 이야기. 찰스 디킨즈, 이순신, 에이브러햄 링컨, 마하트마 간디, 이중섭 등 250명이 넘는 천재들의 삶을 추적하고 정신의학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지 진단한다.
망상에 빠진 정신분열증, 기분의 양극단에 시달리는 조울증, 의심과 불신의 편집증 등의 질환으로 분류하여 혹시나 오늘날에도 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정신의학적 정보를 충분히 줄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오늘날과 같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천재들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조차 어렵다. 하지만 그런 시련을 뚫고 나갈 수 있었던 그들의 의지와 의외성은 놀랍기만 하다.
과거 프로이트의 연구는 인류 전체를 환자로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천재들의 삶을 통해 본 인간은 누구나 갈등을 지니고 있으며 어느 정도 신경증적이라는 프로이트의 말이 맞았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이해를 통해 본인 당사자나 주위사람들 모두 왜곡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Contents
프롤로그
01 망상의 세계에 갇힌 정신분열병
느부갓네살 2세 | 마즈 알 다울라 | 샤를 6세 | 헨리 6세 | 다니엘 파울 슈레버 | 안나 앤더슨 | 탈랄 1세 | 덕혜옹주 | 존 내시 | 빈센트 반 고흐 | 카미유 클로델 | 엘프리데 로제-벡틀러 | 이중섭 | 니진스키 | 넬리 작스 | 아이리스 장 | 브로드스키
02 양극단의 기분 변화에 시달리는 조울병
조지 3세 | 줄리언 헉슬리 | 필 그레이엄 | 루이 알튀세르 | 메리 램 & 찰스 램 | 찰스 디킨스 | 버지니아 울프 | 헤밍웨이 | 그레이엄 그린 | 앤 섹스턴 | 로베르트 슈만 | 에드워드 엘가 | 오토 클렘페러 | 말콤 아놀드 | 잭슨 폴록 | 필 옥스 | 비비언 리 | 조슈아 로건 | 패티 듀크 | 마곳 키더 | 캐리 피셔
03 웃음을 잃고 사는 우울증
존 퀸시 애덤스 | 에이브러햄 링컨 | 캘빈 쿨리지 | 빅토리아 여왕 | 한스 베르거 | 조지 프라이스 | 발라키레프 | 차이콥스키 | 라흐마니 노프 | 호로비츠 | 고골리 | 허먼 멜빌 | 마크 트웨인 | 로버트 프로스트 | 헤르만 헤세 | 윌리엄 포크너 | 다자이 오사무 | 테네시 윌리엄스 | 실비아 플라스
04 의심과 불신의 늪에 빠진 편집증
진시황제 | 헤롯 대왕 | 궁예 | 이반 뇌제 | 사도세자 | 흥선대원군 | 메리 베이커 에디 | 스탈린 | 아
돌프 히틀러 | 에즈라 파운드 | 빌헬름 라이히 | 존 에드거 후버 | 조지프 매카시
05 완벽을 추구하는 강박증
세종대왕 | 이순신 | 칸트 | 로베스피에르 | 플로베르 | 지그문트 프로이트 | 니콜라 테슬라 | 토스카니니 | 조르주 루오 | 슈바이처 | 스콧 니어링 | T. S. 엘리엇 | 가와바타 야스나리 | 하워드 휴스 | 쇼스타코비치
07 거절에 민감하고 충동적인 경계성 인격
카라바조 | 마리아 칼라스 | 마릴린 먼로 | 다이애나 비 | 엘리자베스 워첼
08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공포증
알렉산드로스 대왕 | 카이사르 | 나폴레옹 | 무솔리니 | 칭기즈칸 | 사르트르 | 칼리굴라 | 내털리 우드 | 루스벨트 | 슈만 | 아돌프 히틀러 | 리처드 닉슨 | 표트르 대제 | 하워드 휴스 | 노벨 | 쇼팽 | 벨리니 | 쇤베르크 | 프로이트 | 융 | 뭉크 | 헨리 캐번디시 | 살바도르 달리 | 뉴턴 | 귀스타브 에펠 | 아시모프 | 히치콕 | 조지 6세 | 로렌스 올리비에 | 마릴린 먼로 | 에밀리 브론테 | 에밀리 디킨슨 | 마르셀 프루스트 | 구르몽 | 모리스 라벨 | 샐린저 | 하퍼 리 | 스탠리 큐브릭 | 이중섭 | 니콜라 테슬라 | 옐리네크 | 토머스 핀천 | 쥐스킨트
09 공감능력이 결여된 나르시시즘
알렉산드로스 대왕 | 조조 | 한명회 | 연산군 | 오다 노부나가 | 카사노바 | 나폴레옹 | 바이런 | 이완용 | 무솔리니 | 토머스 에드워드 로렌스 | 피카소 | 살바도르 달리 | 장 폴 사르트르 | 미시마 유키오 | 체 게바라 | 짐 존스 | 백남준 | 스티브 잡스
10 양심이 마비된 반사회성 인격
서산군 이혜 | 헨리 홈즈 | 마르셀 페티오 | 페터 퀴르텐 | 존 딜린저 | 찰스 맨슨
11 세상과 담을 쌓은 회피성 인격
디오게네스 | 미켈란젤로 | 스피노자 | 헨리 캐번디시 | 에밀리 디킨슨 | 아우렐 스타인 | 뭉크 | 마르셀 프루스트 | 조지 6세 | 나보코프 | 이장희 | J. D. 샐린저
12 기이한 생각과 행동을 보이는 분열형 인격
프란츠 안톤 메스머 | 윌리엄 블레이크 | 루트비히 2세 | 카를 마리아 빌리구트 | 라스푸틴 | 중광 | 나카마츠 요시로
13 홀로 서지 못하는 의존성 인격
소크라테스 | 명종 | 경종 | 철종 | 고종 | 파스칼 | 찰스 다윈 | 보들레르 | 조지 이스트먼 | 루시 모드 몽고메리 | 아폴리네르 | 존 로널드 톨킨
14 베일에 가린 성도착의 세계
사드 후작 | 엘리자베트 바토리 |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 | 스윈번 | 해블록 엘리스 | 킨제이 | 존 러스킨 | 루이스 캐럴 | 마하트마 간디 | 찰리 채플린 | 파솔리니 | 마이클 잭슨
15 술기운으로 살아가는 알코올 중독
알렉산드로스 대왕 | 아틸라 | 벨라 2세 | 걸왕 | 이백 | 최북 | 에드거 앨런 포 | 무소르그스키 | 로트렉 | 오 헨리 | 에릭 사티 | 빌 윌슨 | 로버트 스미스 |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 유진 오닐 | 엘리엇 네스 | 딜런 토머스 | 잭 케루억 | 트루먼 커포티 | 리처드 버튼 | 로널드 랭 | 비소츠키
16 현실도피의 지름길 약물 중독
콜리지 | 폴 고갱 | 모딜리아니 | 오토 그로스 | 완룽 | 올더스 헉슬리 | 엘비스 프레슬리 | 라이너 파스빈더 | 로드니 킹
17 광기를 부르는 신경매독
도니제티 | 스메타나 | 후고 볼프 | 니체 | 모파상 | 알 카포네
18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는 치매
영조 | 안토니오 살리에리 | 스토우 부인 | 페탱 원수 | 로널드 레이건 | 로자 파크스 | 마가렛 대처 | 페렌츠 푸스카스
20 성숙과 발달의 걸림돌 소아정신장애
표트르 3세 | 다이쇼 천황 | 카스파르 하우저 | 새뮤얼 존슨 | 표트르 대제 | 앙드레 말로 | 루이스 캐럴 | 헬렌 타우시그 | 베이브 루스 | 루이 암스트롱 | 장 주네 | 프랑수아 트뤼포
에필로그
참고문헌
Author
이경욱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정신치료와 정신분석에 주된 관심을 기울여 121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부장, 한국정신분석학회 간행위원장과 회장을 역임하고, 제1회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현재는 개인적으로 인간심리 연구 및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정신치료와 정신분석에 주된 관심을 기울여 121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부장, 한국정신분석학회 간행위원장과 회장을 역임하고, 제1회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현재는 개인적으로 인간심리 연구 및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