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상담사례보고서 양식이 가지고 있어야 할 공통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 상담을 전공하는 학도나 상담전문가가 상담사례를 이해할 때 공통적으로 알아야 할 영역이 무엇인가라는 주제는 상담 슈퍼비전을 할 때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상담사례보고서를 작성하는 많은 상담학도나 상담전문가에게 도움이 되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상담사례보고서 양식은 완성된 내용이 아니다. 앞으로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상담전문가가 상담사례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서로 토론하고 학술대회도 하면서 새롭게 수정되고 변화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 책에서 제시하는 상담사례보고서 양식이 첨삭되고 수정되면서 표준화된 상담사례보고서 양식이 탄생할 수도 있다. 학회나 상담기관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서 상담사례보고서 양식을 다르게 할 수 있다. 또한 슈퍼비전의 형태에 따라서도 상담사례보고서 양식이 달라질 수 있다. 상담사례보고서 양식은 개인 슈퍼비전인가 집단 슈퍼비전인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또는 개인상담인가 가족상담인가 혹은 집단상담인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담사례보고서를 작성할 때 내담자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 틀은 중요한 주제다. 앞으로 이러한 기본적 틀을 만들어 가는 데 이 책이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많은 상담전문가에 의해서 표준화된 사례보고서가 채택되는 데 이 책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