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풀뿌리로부터의 혁신

퀘벡 사회적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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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21
Pages/Weight/Size 150*220*30mm
ISBN 9788998642020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어디를 지나왔는지를 따져보아라.”
- ‘후기’ 중에서


사회적경제는 누가, 어떻게, 누구를 위해 만들어왔을까? 지나온 역사를 돌아보는 것은 언제나 가슴 설레는 일이다. 더구나 그 길을 뚜벅뚜벅 걸어오며 성공적인 경험을 만들어낸 이야기라면 더욱 귀가 솔깃해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샹티에사회적경제’를 중심으로 퀘벡에서 지난 30년 동안 사회적경제 운동가들이 실천한 다양한 사회혁신을 다루고 있다. 다른 모든 사회운동과 마찬가지로 사회적경제도 그것이 뿌리를 두고 있는 사회의 정치·사회·경제·문화적 맥락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퀘벡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사회적경제를 향한 신념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렬하게 실천했던 그들의 역사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활공동체부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사회적경제는 신자유주의 경제와는 다른 또 하나의 경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에 관한 법을 만들고 많은 협동조합이 단기간에 설립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아직도 해결해야 하는 많은 여러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퀘벡의 사회적경제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점검하면서 이것을 현실 속에 구현하나가는 지난한 여정을 따뜻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낸니 님탄님의 이야기는 이러한 활동가들에게 진한 울림을 줄 것이다. 그들의 경험에서 배움을 발견하고 우리의 실천을 성찰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길을 찾이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2021년 서울에서 열린 ICA 총회의 주된 메시지는 연대와 혁신을 통해 협동조합 정체성에 깊이를 더하자는 것이었다. 어떻게? 이 책에서 하나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날 수 있다.
Contents
추천사1 : 폴린 마루아(퀘벡 주지사, 2012~2014)
추천사2 : 폴 마틴(캐나다 수상, 2003~2006)
추천사3 : 송경용(재단법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서문 낸시 님탄
한국어판 서문 마르게리트 멘델

1장(1983~1989) 정체성 선택

스스로를 공동체 경제발전에 참여하는 경제주체로 정의하라
배경: 실업률 폭등과 사회적 배제
몬트리올 남서부에서 벌어졌던 마을경제개발운동의 짧은 역사
쟁점과 교훈: 필요했지만 어려웠던 논쟁들

2장(1989~1996) 개발 전략 컨설팅

경제발전의 주체로 인정받기 위해
배경:지속적인 빈곤과 실업에 맞서 마을과 공동체가 일어서다
몬트리올 남서부의 간략한 역사
쟁점과 교훈

3장(1996) ‘대표자회의’를 향하여

사회적경제라는 아기에게 이가 돋다
배경: 독특한 맥락에서의 예외적 사건
사회적경제에 투자하는 리스크를 떠안다: 새로운 종류의 파트너십
쟁점과 교훈

4장(1996~2004) 공동체에 기초한 집단행동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추동력
배경: 계속되는 경제의 침체
짧은 역사: 21세기 초 운동 형성의 동력
모든 방면에서 문제 제기와 논쟁이 시작되다
국제적 네트워킹과 사회연대경제
쟁점과 교훈

5장(2004~2015) 깊게 뿌리를 내린 사회운동은 엄혹한 시기에도 튼튼히 버텨낸다

몇 가지 배경
짧은 역사
쟁점과 교훈

6장 에필로그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미래에 닥쳐올 문제들

부록
후기/패트리크 뒤귀에
감사의 말
해제 : 퀘벡 사회적경제를 보며 우리 사회적경제의 ‘성장통’을 진단한다 / 홍기빈
Author
냄시 님탄,홍기빈
1996년부터 2013년까지 샹티에사회적경제(Chantier de l'econ\-omie sociale)의 이사장이자 최고경영자로 일하면서, 샹티에가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모여 대화하고 토론하며 조정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는 데 기여했다. 또한 국제사회적경제포럼(GSEF)의 설립자 중 한 명으로 GSEF가 사회적경제운동의 허브로 성장하도록 도왔다. 1995년에는 여성의 빈곤을 해결하고 권리를 찾기 위한 대규모 거리 시위 ‘빵과 장미의 행진’을 주도했다. 이 시위는 캐나다에서 사회적경제가 부각되고 확산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2018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라이프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경제운동을 ‘경제의 기본을 회복시켜 사회 구성원들이 존엄성을 찾고 각자의 몫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변혁운동이자 민주화운동’이라고 정의했다. 이런 신념으로 오랫동안 퀘벡 지역 사회·경제 개발, 사회적경제 및 사회적금융, 사회혁신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열정과 전문성은 퀘벡과 국제사회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퀘벡훈장과 캐나다훈장, 2개의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2013년까지 샹티에사회적경제(Chantier de l'econ\-omie sociale)의 이사장이자 최고경영자로 일하면서, 샹티에가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모여 대화하고 토론하며 조정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는 데 기여했다. 또한 국제사회적경제포럼(GSEF)의 설립자 중 한 명으로 GSEF가 사회적경제운동의 허브로 성장하도록 도왔다. 1995년에는 여성의 빈곤을 해결하고 권리를 찾기 위한 대규모 거리 시위 ‘빵과 장미의 행진’을 주도했다. 이 시위는 캐나다에서 사회적경제가 부각되고 확산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2018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라이프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경제운동을 ‘경제의 기본을 회복시켜 사회 구성원들이 존엄성을 찾고 각자의 몫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변혁운동이자 민주화운동’이라고 정의했다. 이런 신념으로 오랫동안 퀘벡 지역 사회·경제 개발, 사회적경제 및 사회적금융, 사회혁신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열정과 전문성은 퀘벡과 국제사회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퀘벡훈장과 캐나다훈장, 2개의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