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과 문학에 대한 자신의 꿈을 성취하여 대학교육에 몸담아 왔으며, 대학교수이자 음악가의 아내로서 내조의 공을 쌓고, 세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어머니이기도 한, 인생에서 다양한 이름을 가진 한 여인. 이 책은 다만 그런 그녀의 정리된 '삶의 기록'이 아니라 그 기록의 한 부분일 것이다.
Contents
책머리에
崔貞先 수필집 출간에 붙여
1. 그 미망의 시절에
그 미망의 시절에
베토벤의 전원田園
혼례복 한 벌
놀이터에서 우리 아이를
또 하나의 매듭
아름다운 변주變奏
꿈꾸는 소년
함을 지워 보내며
별리別離의 정情
2. 대숲에 드는 바람
대숲에 드는 바람
말없는 것들의 위로
산중란山中蘭
가을 산의 축제
산골짜기 작은 집
뜨거운 물
어린 너구리
어미 비둘기
3. 지리산에 눈이 내리기를
지리산에 눈이 내리기를
아름다운 봄날
마음의 풍경
새벽 산책길
창고倉庫집 음악회
은행나무길
그릇을 고르며
밤의 한 곁에서
눈 내리는 날
엽서 한 장
4. 미로한정
미로한정未老閑亭
남도 삼백 리
순수한 영혼의 집
애월涯月에서
잠시, 길을 놓치다
겨울 山寺에서
미륵사지彌勒寺址의 바람
벽송사ㆍ서암정사를 찾다
5. 수감된 세월
수감된 세월
생트 샤펠
서설瑞雪
우기의 시정詩情
잠들지 못하는 밤을 위하여
원만한 상실을 위하여
옛 친구와 영이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