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읽을 수 있지만 아무나 읽을 수 없는 책, 고전(古典)
국내 최고 석학들과 함께 고전 읽기의 정수를 맛본다!
흔히들 고전을 인류 지식의 보고라고 말한다. 그 중요성은 익히 알지만 고전을 한 권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한 권의 고전을 제대로 읽은 사람이 다른 수백 권의 고전도 읽을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제대로 읽은 고전 한 권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으로 남는 법이다. 그렇지만 누구나 읽을 수 있지만 아무나 읽을 수 없는 게 고전이다. 왜 그럴까? 고전은 충분한 독해력과 풍부한 배경지식이 없이는 혼자서 읽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입시 경쟁에 내몰려 책 한 권 진득하게 읽을 시간조차 낼 수 없는 청소년들이야 더더욱 말할 것도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숭실대학교에서 주최하고, EBS와 공동 기획, 서울시교육청 후원으로 열린 [2013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읽기 강연]은 ‘고전 읽기’에 대한 다채로운 방법으로 맛있게 고전을 읽게 해줬다. 어렵고 낯설기만 한 동서양 고전 한 권, 한 권을 국내 최고 석학과 함께 천천히 음미하며 읽음으로써 청소년에게 고전의 맛과 멋을 깨닫게 해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 강연을 책으로 엮어내며 시간 속으로 흘려버린 당대 상황, 역사, 철학에 대한 배경 지식과 함께 통찰하는 고전 읽기,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따라 새롭게 재해석하는 고전 읽기를 권하려 한다.
이 책을 통해 고전을 새롭게 접한 청소년들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지식의 세계를 경험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또한 고전과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나눔과 배려, 섬김과 봉사의 인성을 갖춘 인재,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열정,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인재로 자라날 수 있음을 믿는다.
Contents
[1강] 플라톤, 《국가 politeia》 ― 강연자 ▶ 이태수 (서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2강]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Utopia》(1516) ― 강연자 ▶ 주경철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
[3강]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Il Principe》(1513) ― 강연자 ▶ 김경희 (성신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4강]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On Liberty》(1859) ― 강연자 ▶ 서병훈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5강] 장 폴 사르트르, 《구토 La Nausee》(1938) ― 강연자 ▶ 이재룡 (숭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
[6강] 공자, 《논어 論語》 ― 강연자 ▶ 곽신환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
[7강] 장자, 《장자 莊子》 ― 강연자 ▶ 강신주 (철학자)
Author
강신주,곽신환,김경희,서병훈,이재룡,이태수,주경철
철학과 삶을 연결하며 대중과 가슴으로 소통해온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동서양 철학을 종횡으로 아우르며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인문학적 통찰로 우리 삶과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들에 다가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강신주의 역사철학 · 정치철학 3 : 구경꾼 vs 주체』 『강신주의 역사철학 · 정치철학 1 : 철학 vs 실천』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의 다상담』 『김수영을 위하여』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철학이 필요한 시간』 『상처받지 않을 권리』 등이 있다.
철학과 삶을 연결하며 대중과 가슴으로 소통해온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동서양 철학을 종횡으로 아우르며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인문학적 통찰로 우리 삶과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들에 다가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강신주의 역사철학 · 정치철학 3 : 구경꾼 vs 주체』 『강신주의 역사철학 · 정치철학 1 : 철학 vs 실천』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의 다상담』 『김수영을 위하여』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철학이 필요한 시간』 『상처받지 않을 권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