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넘어 행동하기 위한 인류 정신의 가르침
통합사유철학 세 번째 축, 삶 속 ‘인식’에 관한 구체적 고찰
사람들이 인문 철학 서적을 잘 읽지 않는 것은 꽤 역사가 있어 보인다. 책이 독자의 호평을 받기 위한 조건을 키르케고르는 ‘공포와 전율’에서 이렇게 말한다. “독자를 끌려거든 저자가 세심한 신경을 써서 독자들이 낮잠을 자면서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재미있게 써야 하고 마치 신문 광고란에 나오는 착실한 견습 정원사와도 같이 모자를 벗어 손에 들고, 전에 일하던 직장에서 받은 훌륭한 추천서를 내밀며, 그가 존경하는 독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갖은 애를 써야 하는 그런 시대이다.” 이 책도 그 비극적 운명을 크게 비껴가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도 『냉철한 그리고 분노하는』에는 뭔가 남의 눈길을 끄는 것이 있을 수 있다. 세상에서 행해지고 있는 가치 평가나 존중되고 있는 습관 등을 전환시키고자 끊임없이 도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니체가 그의 저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시도했던 것보다 조금 더 도발적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시대는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래도 그의 시대는 낭만의 토양이 남아 있어서 그 토양 아래 그의 비판은 낭만적이었지만, 나는 차갑게 식은 아스팔트 위에 있으니, 냉철히 비판할 수밖에.
Contents
1. 평등을 위한 냉철한 분노
2. 자유를 위한 냉철한 분노
3. 정의, 도덕을 위한 냉철한 분노
4. 국가, 권력, 부, 명예에 대한 냉철한 분노
Author
김주호
사람의 생각과 인류의 철학을 하나의 공간에 통합하는『통합사유철학』을 제안·개척하고 있으며, 인문 교육 공간을 만들어 교육과 저술에 주력하고 있다. 저술로는·의지의 분열·나에 대하여·즐거운 여름밤 서늘한 바람이 알려주는 것들·슬픔에 잠긴 약자를 위한 노트·통합사유철학강의·실존의 조건 Ⅰ, Ⅱ·오래된 거짓 그리고 숨겨진 진실·냉철한 그리고 분노하는 등이 있다.
사람의 생각과 인류의 철학을 하나의 공간에 통합하는『통합사유철학』을 제안·개척하고 있으며, 인문 교육 공간을 만들어 교육과 저술에 주력하고 있다. 저술로는·의지의 분열·나에 대하여·즐거운 여름밤 서늘한 바람이 알려주는 것들·슬픔에 잠긴 약자를 위한 노트·통합사유철학강의·실존의 조건 Ⅰ, Ⅱ·오래된 거짓 그리고 숨겨진 진실·냉철한 그리고 분노하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