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복음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여러 권의 해설서가 나왔다. 하지만 이 책 『예수의 발견』과 같은 방식으로 도마복음을 해설한 서적은 과거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다. 이 책에는 도마복음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발상의 전환을 가져오는 획기적인 해석들이 담겨 있다. 이 같은 해석들은 기존 종교와 성서의 관점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진정한 예수의 가르침이 담긴 생명의 복음서임을 확인시켜준다.
도마복음은 예수를 구원자로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죽어야만 갈 수 있는 ‘천국’이 아니라 살아서 누릴 수 있는 지금 이 순간 펼쳐지는 ‘나라’를 발견하여 그곳에 들어가려면 먼저 원인에 굳건히 서라고 제안한다. 성서를 경전으로 삼고, 예수를 메시아로 전하는 모든 그리스도 계열의 종교는 다른 종교에 대하여 스스로를 우월하게 여기며 배타적 외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이 책은 천부경, 니까야, 죽간 노자, 수운, 칸트의 사상들과 너무나도 닮아 있기에 오히려 진리라는 확신이 든다. 진리의 빛을 쫓아 왔던 이들은 이 책을 통해 ‘빛을 따르는 이들은 결국 하나의 길에서 만나게 된다’는 우연같은 필연을 경험하며 경탄을 자아낼 것이다.
Contents
들어가기 5
1. 종말과 원인 12
2. 살아있는 26
3. 나라는 겉과 속에 34
4. 나라의 발견 조건 40
5. 투사(投射) 51
6. 빛과 불, 영적 할례 58
7. 지금 여기 73
8. 나라의 발견 결과 88
9. 가난과 풍요 108
10. 통합자와 절대자 119
11. 뒤흔듦과 안식 133
12. 연기(생명의 길) 138
13. 정견 적중 중용 156
14. 아담 같은 자녀 162
15. 전도와 선언 172
콥트어 도마복음 189
도마복음 본문 해석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