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는

$10.80
SKU
978899809674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4/04/21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9809674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어느 곳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는’ 우리들의 자화상

1948년 대구에서 태어나 2008년 계간 『문장』(시 부문)을 통해 등단한 이연주 시인의 첫 시집. 『어느 곳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는』은 연륜의 두께만큼 집적된 시인의 인생 여정이 담겨 있는 수기요,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범람하는 시들의 홍수 속에 살면서도 오히려 서정의 갈증과 허기를 느끼는 것은, 읽는 이의 가슴으로 젖어드는 작품이 드물기 때문이 아닐까? 지나친 기교주의, 지나친 형식주의, 지나친 상업주의에 빠져 내용이 없고 감동이 없는, 공허한 메아리로 들리는 가식의 시, 배설의 시, 허영의 시들이 독자로 하여금 시를 외면하게 하고, 배척하게 만들고 있지나 않은가? 이러한 때 진솔하고 순수하고 무공해한 이연주 시인의 시를 대하는 것은 큰 기쁨이 될 것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철물점의 새벽


철물점의 새벽
여치 소리
무료급식소
숨은 바람이 잠들어 있다
옥탑방
지하철
투신
유학산의 봄
탈출 본능
묵정밭 산딸기
돌밭
거울
빗방울
남새밭에서
장날
겨울 갈대가 바람을 설시하다
여인의 묵언

제2부 잠 깨면 아침이다

개망초
장맛비
잠 깨면 아침이다
시절 인연
적요의 빛깔
사월 초파일
산내음
연밭에서
요가 교실
일식
콩깍지
가을 호수를 바라보다
서리꽃
겨울 강
이탈의 시간
연날리기 1
연날리기 2
석류

제3부 물드는 것이 아름답다

빨래
꽃샘바람
청보리밭

봄비 오는 들길을 가면
꽃에도 그늘이 있다
아카시아꽃
찔레꽃
물안개를 스캐닝하다
풀잎
가문비나무
대숲
물드는 것이 아름답다
석양
저문 가을
모과
갈대
야경

제4부 어느 곳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는

어느 곳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는
월동 준비
자작나무
비누거품
가랑잎 소리
기차표
회상 1
회상 2
겨울 일몰
시집살이
가을 햇살
미나 리
왜관역
파란 눈 속의 봄
회복실
오월의 창
새봄이 온다
철길

해설 일상의 뜰에서 캐내는 순백의 결정체들
김종섭(시인·한국문협 부이사장)
Author
이연주
대구에서 태어나 [문학미디어]에서 수필로, 계간 [문장]에서 시로 등단하였다. 한국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칠곡문인협회, 대구수필가협회, 문학미디어, 문장작가회의 회원으로 그리고 시 동인 〈언령〉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학미디어문학상, 경북작가상, 대한민국독도문예대전 특선, 내성천문예공모전 입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시집 『우비』, 『아직도 나를 설레게 하는』, 『어느 곳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는』 등을 썼고, 수필집 『봄날은 꽃비 되어』, 『지구 반 바퀴를 돌아서』 등을 썼다.
대구에서 태어나 [문학미디어]에서 수필로, 계간 [문장]에서 시로 등단하였다. 한국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칠곡문인협회, 대구수필가협회, 문학미디어, 문장작가회의 회원으로 그리고 시 동인 〈언령〉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학미디어문학상, 경북작가상, 대한민국독도문예대전 특선, 내성천문예공모전 입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시집 『우비』, 『아직도 나를 설레게 하는』, 『어느 곳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는』 등을 썼고, 수필집 『봄날은 꽃비 되어』, 『지구 반 바퀴를 돌아서』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