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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될 것은 결국 그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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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10/30
Pages/Weight/Size 136*204*20mm
ISBN 9788998096519
Description
불멸의 사랑 혹은 파멸의 긍정

정용주 시에 나타나는 사랑은 혼돈과 밀착 그리고 파멸과 불멸이 혼재하면서 자신을 가혹한 지점으로 몰아가는 양상으로 드러난다. 그에게 사랑은 늘 소멸의 빛깔을 띠고 있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무궁한 사랑의 세계에 대한 진정한 사유를 그는 꿈꾼다. 그의 진정한 꿈은 불멸의 사랑을 이루는 것이다. 사랑에 대한 그의 회의나 절망은 그가 꿈꾸는 불멸의 사랑으로 인한 원죄적인 속성을 띤다. 그에게 불멸의 사랑은 자신에게 부과된 참혹한 사랑을 견딘다는 말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불멸의 사랑
모래의 노래
음독(陰毒)의 방
파 씨를 뿌리다
얼음 발자국
산책자
목련이 데려간 날들
배꼽
3일간 독주(毒酒)
죽음의 거울
붉은 산초열매
버닝가트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 한 장
나 홀로 가네
천둥과 번개
달맞이꽃
풍경소리

제2부

물봉선화
투견 로트와일러
한 바가지 물
밤의 산책자들
호박꽃 정원
흔적
비밀 정원
봄밤
바람의 장례식 1
바람의 장례식 2
바람의 장례식 3
치악역
염소와 노인
봄비
물에 잠긴 납추
첫서리

제3부

들국화
얼음의 시간
황폐한 저녁
붉은 저녁
빙어
오막살이 한 채
여행자의 석양
호박 한 덩이
황금우물
가시감옥
진눈깨비
거울
구곡사
협죽도
무서운 밥상
싸리단풍

제4부

봉숭아
장화 속에 앉은 먼지
이 참혹한 불멸

세레나데 1
세레나데 2
흰 산
가뭄
장미
한낮

혼자 중얼거리다
빈집
일식(日蝕)
봄날


해설 어느 단독자의 산책―우대식(시인)
Author
정용주
1962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났다. 2005년 계간 〈내일을 여는 작가〉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저서로는 시집 『인디언의 여자』와 산문집 『나는 숲속의 게으름뱅이』가 있다. 2003년 7월, 도시의 일상을 떠나 단순하게 살고 싶어 치악산 금대계곡 흙집으로 들어갔고, 화전민이 살던 움막에 새로운 삶의 짐을 풀고 장작을 해다 불을 지피고 텃밭을 일구어 벌통을 들여놓았다. 귀뚜라미가 흙벽에 잔금을 그어대는 어느 밤 자신의 삶이 위로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62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났다. 2005년 계간 〈내일을 여는 작가〉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저서로는 시집 『인디언의 여자』와 산문집 『나는 숲속의 게으름뱅이』가 있다. 2003년 7월, 도시의 일상을 떠나 단순하게 살고 싶어 치악산 금대계곡 흙집으로 들어갔고, 화전민이 살던 움막에 새로운 삶의 짐을 풀고 장작을 해다 불을 지피고 텃밭을 일구어 벌통을 들여놓았다. 귀뚜라미가 흙벽에 잔금을 그어대는 어느 밤 자신의 삶이 위로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