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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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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8/26
Pages/Weight/Size 138*204*20mm
ISBN 9788998096403
Description
이번 시집은 자연에서 생활하면서 쓴 이전 시들과 유사하지만 미묘한 차이가 드러난다. 이전 시들이 자연현상과 개인의 상처가 겹쳐지면서 고통의 기억으로서의 삶의 의미를 강조했다면, 이번 시집은 개인적 상념이 사라지고 자연 현상에 대한 투명한 시선과 감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자신의 체험을 포함에 삶의 고통과 상처의 흔적이 있던 자연에서 인간적인 자취를 지우고 자연 그 자체의 모습에 시상이 집중됨을 느낄 수 있다. 기억과 감상이 투사되던 자연의 이미지가 독자적인 감식의 대상이 되는 것을 보며 시인은 자연과 자신의 거리를 뚜렷하게 두고 있다는 점과, 자연 자체의 메세지를 파악하려 애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이슬의 벤치
돌고래 춤
자라 · 서시
자라 · 젖은 눈
자라
자라 · 외편
잉어
해마에 대하여
다시, 해마에 대하여
저 나팔꽃처럼
숨비소리 1
숨비소리 2
벼리
손부채

제2부
여우비
토마토
토마토 키우기
나뭇잎 아래, 물고기의 뼈
호두까기
돋보기안경
황금 연못
백담에서
바퀴
전어
새의 공무도하
새가, 하얗게 뼈만 남은 새가
뻐꾸기 둥지
뻐꾸기 둥지?변주

제3부
벽조목
붓꽃
11월
겹눈
박신
뼈꽃
대숲 앞에서
양파

각질에 대하여
솔개에 대하여
겨우살이에 대하여
처음처럼……
연(鳶)

제4부
아, 어처구니가 없다
맷돌을 위하여
얼룩, 표범 무늬
실버들
전지(剪枝)
저 나뭇잎 아래, 물고기 뼈
은빛 물고기
꽃의 타클라마칸
새의 집
등잎차 한 잔
미나리는, 웃는다
콩나물처럼, 콩나물 뿌리처럼
편지

해설 자연의 글씨체
이혜원(문학평론가)
Author
김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