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은 자신과 상대를 비교하여 서열을 정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에서부터 시작하여, 사회적 순위가 매겨지는 원리를 과학적 시각과 사회학적 관찰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저자 피터 에르디는 정치학에서 행동경제학, 진화생물학, 사회학, 네트워크 과학에 이르는 방대한 학문적 지식을 발휘해서 가장 객관적으로 보이는 순위에조차 내재되어 있는 주관성을 폭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우리를 둘러싼 순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우리는 결국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랭킹』은 인간의 모든 노력에는 비교를 통한 ‘순위 매기기’ 즉 ‘랭킹(ranking)’이 숨어 있음을, 그리고 순위 매기기라는 사회적 게임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플랫폼 기업들(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의 민낯을 생생히 보여 준다. 『랭킹』을 통해 일상을 지배하는 서열 사회의 숨은 규칙들을 깨닫고 나면, 독자들은 우리를 둘러싼 온/오프라인의 수많은 랭킹 사다리에서 자신과 조직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조정하기 위한 지적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된다.
Contents
● 서문 : 랭킹 월드에서 살아남기
1. 프롤로그 : 랭킹과의 첫 만남
어떻게 하면 인기투표 1위가 될까?│축구 선수의 등급과 순위 : 객관성이라는 환상│
고의적 편견이 담긴 순위의 사례│객관성에 관한 현실과 환상 그리고 조작
2. 비교, 순위, 등급 그리고 목록
비교하기 : 인생의 기쁨을 뺏는 도둑인가, 성공을 향한 원동력인가│
비교는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었다│2등의 비극│비교를 통해 순위가 매겨지다│
순위와 등급│대학원 응시자 등급 부여│수학자의 순위에서 체스 선수의 순위까지│
체스 선수의 등급│십계명에서 톱 10 마니아까지│기본 개념
3. 동물과 인간의 서열과 사회구조
닭 무리 속의 서열│우열 관계의 판단과 위계질서 형성에 관한 이해│
대장이 되는 두 가지 방법 : 완력 대 지식│사회구조 : 계층 조직 대 네트워크 조직│
네트워크 사회│순위 싸움 : 민주주의냐 권위주의 2.0이냐│진화를 넘어서
4. 선택의 문제와 랭킹 알고리즘
개인에서 사회적 선택까지│우리는 어떻게 선택하는가?│사회적 선택│
가위바위보 : 게임과 규칙│사법 체계에서의 순환 관계│막대한 부를 안겨 준 랭킹 알고리즘│
게임의 결과에 관하여 : 안정성, 변동, 통계│인간의 합리성에 관한 전망과 그 한계
5. 순위 조작의 역사와 사회 측정 문제
무지│조작│사회를 측정하는 일의 중요함과 어려움│
줄 세워서 솎아 내기│신용 점수│사회를 측정하는 일은 왜 이렇게 어려운가?
6. 순위 게임
10대 환상│대학 순위 : 아무도 좋아하지 않지만 누구나 사용한다│순위에 대한 수요│
순위는 무엇을 측정하는가? 지표와 가중치│순위 게임 : 투영에서 대응으로│
세계 ‘최고’ 국가란 과연 존재할까?│신용 등급에 따른 국가별 순위│
순위 부정 : 관용과 비난│자유도 순위│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7. 평판을 놓고 벌이는 싸움
무관심에서 적극 관리까지│누가 평판을 결정하는가?│
간접 호혜에서 진화론적 협력까지│평판 게임│디지털 평판│평판의 측정│
과학계의 순위 게임│예술 분야의 등급과 순위│노벨상과 오스카상 : 후보와 수상자│
성공의 뒤안길 : 검색엔진의 조작 효과와 그 영향│순위 게임의 도구가 되는 평판 관리
8 추천 시스템과 온라인 비즈니스
추천 게임 : 중요한 것은 신뢰다│오, 넷플릭스│가짜 리뷰 : 그러나 걸러낼 수 있다│
사랑이 필요한 거죠│조심스러운 낙관
에필로그 : 순위 게임의 규칙
객관성에 관한 현실과 환상 그리고 조작│비교는 인간의 본성│
목록은 입력 정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사회적 순위의 뿌리는 진화 과정│
인간이 만든 순위 알고리즘│평판, 외적 성공, 내적 평화 사이의 균형│
인터넷을 장악하라 : 최종 권한은 인간과 컴퓨터 중 누가 가지는가?
● 저자 후기
● 주석
● 옮긴이의 글
Author
피터 에르디,김동규
에르디 박사는 칼라마주 대학교 복잡계 연구 분야의 헨리 R 루스 특임교수다. 고향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헝가리국립과학대학교 위그너 물리연구센터의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교육 프로그램인 ‘부다페스트 인지과학 겨울학기’를 설립한 공동 기획자이기도 하다. 국제신경망학회의 운영위원이자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인지시스템연구》 지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비공식 조직인 ELMOHA(헝가리어로 이론, 모델, 전통이라는 뜻을 가진 세 단어의 머리글자다)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한데, 이 단체에 속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들은 정기적으로 과학과 과학해석 그리고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교류를 모색하는 모임을 열고 있다.
에르디 박사는 칼라마주 대학교 복잡계 연구 분야의 헨리 R 루스 특임교수다. 고향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헝가리국립과학대학교 위그너 물리연구센터의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교육 프로그램인 ‘부다페스트 인지과학 겨울학기’를 설립한 공동 기획자이기도 하다. 국제신경망학회의 운영위원이자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인지시스템연구》 지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비공식 조직인 ELMOHA(헝가리어로 이론, 모델, 전통이라는 뜻을 가진 세 단어의 머리글자다)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한데, 이 단체에 속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들은 정기적으로 과학과 과학해석 그리고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교류를 모색하는 모임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