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공부

인문학과 실용의 경계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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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4/01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98035143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세종대왕의 특별한 공부법

세종의 신조인 ‘여의이위범사전치 칙무불성予意以謂凡事專治, 則無不成’은 무슨 일이든 전력을 다해야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세종은 많은 독서를 통해 세상을 사는 이치와 사람의 도리를 익혔다. 앞선 이들의 좋은 점을 책으로 간접 경험했다. 다독과 정독을 병행했는데 중요하거나 이해를 더 깊게 해야 하는 책들은 100번 이상 읽었다. 구양수와 소동파가 주고받은 시를 정리한 《구소수간》을 1,100번을 읽은 게 좋은 예다. 이처럼 정사에 바쁜 임금은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고(四鼓: 오전 2~4시)에 일어났고, 하루 5시간 공부원칙을 지키며, 내전(內殿: 왕비의 거처)에서도 글 읽기에 조금도 나태하지 않았다. 세종의 독한 공부는 평생 공부로 구현되었다.

그래서일까. 세종은 조선시대 역대 왕 중에서도 정치, 문화, 경제, 군사, 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빼어난 업적을 남긴 왕으로 손꼽힌다. 왕자 시절에는 아버지 태종이 걱정할 정도로, 등극 이후에는 신료들이 건강을 염려할 정도로 공부에 몰입했다. 그는 나라를 경영하는 데는 실용학과 인문학이 융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신료들에게 실용학인 역사학 공부를 권유했다. 수학, 천문학, 음악, 의학, 역사학, 외국어 공부는 모두 생활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학문이라고 믿었다.

세종의 궁극적 꿈은 예의국가 완성이었다.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보살펴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는 왕실부터 솔선수범해야 효과적이다. 왕은 자기도야에 이은 만백성의 바른 통치에 나섰다. 임금은 아버지에게 무릎을 꿇었고, 노인에게는 일어서서 답례했다. 제왕의 모습이 아닌 아들과 연소자의 예절을 택했다. 많은 공부를 통해 투철한 역사관, 국방관을 가진 임금은 나라의 강토를 넓혔고, 국민 통합을 위해 계승의 정책을 펼쳤다. 이처럼 다양한 인재를 다스리고 시대를 뛰어넘는 창의력과 실행력은 세종의 깊이 있는 평생 공부에서 시작된 것이다.
Contents
1부 修身齊家
독한 공부로 자신과 가정을 다스리다

1. 세종의 독한 공부


세종의 뿌리 깊은 대나무 공부
왕의 권위를 버리고 스승의 예를 다하다
하루 5시간, 세종의 독한 공부
52일 공부 기적은 없다
무슨 일이든 전력을 다해야 이루어진다
실속 없이 겉만 화려한 공부는 필요 없다
토론과 경청을 통해 배움을 얻다

2. 인문학과 실용의 경계를 넘다

수학은 제왕학의 근본이다
시로 배경지식을 습득하다
백성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 악기도감을 설치하다
조선의 하늘과 명의 하늘은 다르다
우리 의술과 약재로 병을 치료하다
배울 곳이 있으면 3만 리라도 찾아가라
역사는 정치의 거울이다

3. 모든 공부는 가정에서 시작된다

세자빈을 두 번 폐위하다
하루 세 번 밥상머리에서 스토리텔링 교육을 하다
가르치는 바를 좇을 뿐 뒤돌아보지 않는다
이론과 실습을 중요시하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살피다
최고의 스승은 아버지다
칭찬은 아들을 춤추게 한다
책만으로는 되지 않는 것도 있다
왕족에게 엄격한 공부잣대를 들이대다

2부 治國平天下
평생공부로 나라와 백성을 다스리다

1. 평생공부가 만든 사람공부


금주가 어려우면 절주하라
인재를 얻으면 의심 없이 맡긴다
아첨하는 사람을 경계 1호로 삼다
혼내는 것과 화내는 것은 다르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좁은 계단을 넓히도록 하라
완벽한 사람은 없다
비워야 채워진다
세종의 인재경영은 일곱 빛깔 무지개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다
효를 바탕으로 충을 실현하다

2. 평생공부가 만든 지식경영

영토는 양보할 수 없다
통합을 위해 계승한다
국방을 위해 신하의 건의를 외면하다
조선 초유의 국민투표를 실시하다
부엉이에게 궁궐을 내어줄 수 없다
한글, 지식과 정보 공유의 시초가 되다
역사적 사실을 있는 대로 기록하라
젊은 두뇌를 모으라
명을 인정하고 조선의 정체성을 세우다
과거의 목적은 참다운 인재를 얻으려 함이다
처벌보다는 대책이 우선이다
Author
이상주
신문기자 출신의 역사작가로 조선왕실 비화에 밝다. 구전과 문헌, 현장 취재를 종합한 세종대왕 스토리 발굴로 인기가 높다. 20년 넘은 언론계 생활을 뒤로 하고 서울시립대에서 조선왕실사를 강의했다. 현재는 서울자유시민대학 교수로 역사와 스토리텔링을 강의하고 있다. 전주이씨대동종약원 문화위원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사직 환구 왕릉제향 전수자다. 지은 책으로는 『세종의 공부』 『조선명문가 독서교육법』 『태조와 건원릉』 등 10여 종의 베스트셀러가 있다.
신문기자 출신의 역사작가로 조선왕실 비화에 밝다. 구전과 문헌, 현장 취재를 종합한 세종대왕 스토리 발굴로 인기가 높다. 20년 넘은 언론계 생활을 뒤로 하고 서울시립대에서 조선왕실사를 강의했다. 현재는 서울자유시민대학 교수로 역사와 스토리텔링을 강의하고 있다. 전주이씨대동종약원 문화위원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사직 환구 왕릉제향 전수자다. 지은 책으로는 『세종의 공부』 『조선명문가 독서교육법』 『태조와 건원릉』 등 10여 종의 베스트셀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