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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이 생겼어요

$11.88
SKU
978899798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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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2/05
Pages/Weight/Size 240*240*15mm
ISBN 9788997984053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더러워져도 까져도 제일 좋은 내 신발!
함께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전하는 이야기


반짝반짝 꽃무늬 신발, 연이에게 새 신이 생겼어요. 연이에게 새 신이 생겼어요. 너무나 갖고 싶었던 꽃무늬 신발. 연이는 새 신이 너무 좋아서 밖에 나가서 놀지도 않습니다. 새 신이 더러워지는 게 싫었거든요. 새 신을 품에 꼭 껴안고는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합니다. 연이는 신발장에 새 신을 넣어 두는 것도 떨리고, 비오는 날에는 집에 두고 온 새 신이 쓸쓸해하지는 않을까, 누가 신지는 않을까, 엄마가 실수로 버리면 어쩌나 걱정이 되어 견딜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마음에 드는 물건이라도 정말로 자기 것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연이와 꽃무늬 신발도 그랬지요. 시간이 지나자 연이는 밖에 나가서 신기가 아까워 품고 있던 새 신을 신고 조금 더 신 나게 폴짝 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발도 달라졌습니다. 연이 발이 편하게 쏙 들어갈 수 있게 부드러워졌거든요. 시간이 가면서 서로 조금씩 익숙해진 거예요.

그러다 연이와 신발이 똑같은 일을 함께 겪는 사건도 생기지요. 연이가 넘어지는 바람에 연이 무릎도, 신발도 까진 거예요. 연이는 피가 난 자기 무릎보다 신발을 쓰다듬으며 말합니다. 그만큼 연이는 꽃무늬 신이 소중합니다. “괜찮아, 괜찮아. 안 아프지? 안 아파.” 연이는 신발에게 말했지만, 스스로에게도 똑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함께 같은 일을 겪으면서 연이와 신발은 이제 진짜 ‘우리’가 된 것 같습니다.

툭툭 털고 일어난 연이는 조금 더러워진 신발과 함께 힘차게 달립니다. 달리는 신발이 웃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이도 같이 웃습니다. 신발에 진흙이 튀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이제 ‘새 신’은 아니지만, 더러워져도 조금 까져도 언제나 “내 신발”이라는 걸 알게 됐으니까요. 연이가 제일 좋아하는 연이 신발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연이와 꽃무늬 신발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무언가와 관계를 맺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시작할 때의 긴장과 설렘도, 시간이 가면 찾아오는 편안함과 안정도 다 소중한 기억이라는 것도 알게 되고요. 이제는 낯선 것에 떨리기 보다는 기분 좋은 설렘을 느끼고, 마침내 “내 것”이 된 주변의 많은 것들을 소중히 생각할 것입니다.
Author
시바타 아이코,마루야마 아야코,김소연
도쿄에서 태어났다. 교육가이자 링고노키 키즈 클럽 대표이다. 자신이 지향하는 유아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동료 세 사람과 함께 ‘링고노키’를 설립해 현재 만 2세~5세 아동 110명을 보육하고 있다. 항상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본질을 꿰뚫는 조언으로 육아에 대해 확신이 없는 엄마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친구랑 싸웠어』(일본 그림책 대상 수상작), 『부모와 자식의 좋은 관계』 등이 있다.
도쿄에서 태어났다. 교육가이자 링고노키 키즈 클럽 대표이다. 자신이 지향하는 유아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동료 세 사람과 함께 ‘링고노키’를 설립해 현재 만 2세~5세 아동 110명을 보육하고 있다. 항상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본질을 꿰뚫는 조언으로 육아에 대해 확신이 없는 엄마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친구랑 싸웠어』(일본 그림책 대상 수상작), 『부모와 자식의 좋은 관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