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경제만은 살려줄 것이란 기대와 확신 때문이었다. 그러나 곧 기대와 확신은 허탈과 분노로 바뀌었다.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는 어떨까? 벌써부터 경제민주화는 물 건너갔다느니 박근혜의 공약은 ‘먹튀 공약’이라느니 하는 말들이 들려온다.
이 책은 지난 5년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왜 국민들에게 허탈과 분노, 배신감을 줄 수밖에 없었는지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 5년 동안 한국 경제가 풀어야 할 숙제가 무엇인지, 그 핵심은 어디에 있는지를 진단한다. 왜 한국 경제는 갈수록 악화되는지,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위기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그 진짜 해법은 무엇인지를 밝히는 책이다. 세계 경제위기, 금융시장, 부동산, 가계부채, 노동문제, 복지사회, 남북문제 등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주제를 중심으로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 지나간 5년, 앞으로 5년
1부 글로벌 위기의 동네북 한국
흔들리는 거인의 초상 19 | 브레이크 없는 질주 23 | 월스트리트와 폰지 사기 27 | 신자유주의자들의 반성문 30 | 금융 ‘따분한 본업’에 충실하라 34 | 기축통화 전쟁 39 | 옐로카드, 레드카드 42 | 내 집 한 칸은 어디에 47 | 부동산 부자와 그 친구들 52 | 우리 안의 두바이 56 | 탐욕의 회전문, 그리고 모피아 60 | 나이키 고무신 64 | 투기성 외국자금에 세금을 68 | ‘현금인출기 한국’ 방치하다 망할라 71 | 1996년 그리고 2011년 78
2부 휠체어 재벌과 철탑 위의 노동자들
삼성 판결 혹시나? 역시나! 85 | 김용철과 마르코폴로스 90 |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죠? 95 | 말로는 가르칠 수 없는 것 98 | 형, 같이 좀 먹고살자! 101 | 저 응석받이들을 누가 키웠나 105 | 버핏인가, 머독인가 109 | 경제민주화, ‘꽝’되는 건 아닐까 112 | 재벌 순환출자 ‘꼼수’ 술래잡기 118 | ‘소금꽃 김진숙’을 모르는 그대에게 123 | 팍스콘과 최저임금 127 | 최저임금, 오해하지 마 131 | 남의 일 아닌 도요타 사태 135 | 2등 노동자 비정규직의 한숨 138
3부 달항아리 같은 복지사회를 향하여
일하기 좋은 나라는 어디에 147 | 4대 독자의 죽음 151 | 경제 엔진이 식는 이유 158 | 이건희 손자 급식 논란 164 | 아이 낳으면, 키워주실래요? 169 | 말썽꾼 루니가 돌팔매를 면한 이유 173 | 한국판 식코는 No 177 | 끝나지 않은 영리병원 논쟁 183 | 가난을 입증해야 하는 사람들 186 | ‘국가가 내게 해준 게 뭐냐’에 답하라 192 | 전세 잡히고 빚내는 서민들 197
4부 원전, 성장을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나
두렵지 않나, 카산드라의 경고 205 | 알고 보니 핵폭탄이었네 209 | 또 다른 후쿠시마를 원하는가 213 | 뜨거운 지구와 체르노빌 217 | ‘개념’ 없는 자동차세 감면 221 | 녹색 성장, 진심인가요? 224 | 기름값과 녹색경제 229
5부 식탁의 평화마저 위협받는 세상
식량 위기의 시대 235 | 동시다발 FTA, 농업은 어쩌라고 242 | 시장 개방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 248 | 미국 소 광우병 걱정 끝났나 251 | 회색도시 살릴 녹색 텃밭 258
6부 남북, 크라잉게임은 이제 그만
북한 시장을 버릴 것인가 267 | 미사일보다 더 무서운 것 270 | 전쟁과 평화 277 | 통일세보다 급한 것 280 | 보통 머리론 풀 수 없는 수수께끼 283 | 평화를 살 수 있는 쌀 288 | 군복무 보상, 제대로 하자 291
7부 언론이 살아나야 희망이 있다
‘이대삼’ 기자, 분발하세요! 297 | 지네발 재벌, 애완견 언론 302 | 경보는 울리지 않으리 305 | 지하벙커의 쇼 308 | 박정희 시대, 이명박 시대 312 | MBC와 KBS의 자살골 316 | 지식인의 침묵 320
Author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장. 국내 유일의 실무 중심 언론대학원인 세명대 저널리즘스쿨에서 기자·PD를 길러내는 교육자이자, 방송 인터뷰어 등으로 활동하는 언론인. [경향신문]과 [국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KBS, MBC 등에서 경제 해설을 맡고 [경향신문] [한국일보] 등에 칼럼을 연재했다. 2016년부터 SBSCNBC에서 [제정임의 문답쇼 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경제뉴스의 두 얼굴』 『동네북 경제를 넘어』 『안철수의 생각』 등이 있으며 편저로 『벼랑에 선 사람들』 『황혼길 서러워라』 등이 있다.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장. 국내 유일의 실무 중심 언론대학원인 세명대 저널리즘스쿨에서 기자·PD를 길러내는 교육자이자, 방송 인터뷰어 등으로 활동하는 언론인. [경향신문]과 [국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KBS, MBC 등에서 경제 해설을 맡고 [경향신문] [한국일보] 등에 칼럼을 연재했다. 2016년부터 SBSCNBC에서 [제정임의 문답쇼 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경제뉴스의 두 얼굴』 『동네북 경제를 넘어』 『안철수의 생각』 등이 있으며 편저로 『벼랑에 선 사람들』 『황혼길 서러워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