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민기자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12명의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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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4/08
Pages/Weight/Size 150*215*30mm
ISBN 9788997780051
Categories 사회 정치 > 언론학/미디어론
Description
모든 시민은 기자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들


전업주부, 농부, 교사, 공무원, 연구자, 목사, 교수, 회사원…… 이 책에 참여한 시민기자들은 모두 각자 삶의 터전이 있다. 이들은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과 세상을 바꾸는 일을 이어간다. 주위의 작은 것도 남과 다른 시선으로 살펴보고, 불합리한 일을 목격했을 때 누구보다 분노하여 기사를 써 내려간 열두 명의 시민기자들은 모두 절망스러운 사회에서도 우리가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이 책을 통해 말한다. 그리고 『나는 시민기자다』를 통해 오랜 시간 눈에 띄게 활약한 열두 명의 시민기자들이 생생한 경험담과 자신만의 글쓰기 비법을 공개한다.

가족과의 일상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어서, 노동자의 억울함을 세상에 하소연하고 싶어서, 사느라 잊고 있던 글쓰기의 즐거움을 되살리고 싶어서, 삶에 지쳐 있는 대중을 위로하고 싶어서 이들은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독자와 만날 수 있는 인터넷 언론 매체를 택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기사 콘텐츠를 바탕으로 책을 내기도 했고, 방송 프로그램이나 강의에서 대중과 더 밀접하게 만나기도 했다. 혼자만의 공간에 글을 쓰며 만족하는 수준에 그친 게 아니라, 자신의 글을 당당히 공개하고 독자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책임감 있는 글쓰기를 지향한 것이다. 이 책은 특별한 사람만이 기자를 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모두의 내면에 감춰져 있는 글쓰기 욕구와 소통의 욕구를 자극한다.
Contents
머리말 잉걸 기사의 숲에서 희망을 쓴다 ― 오연호

● 세상과 소통하는 삶의 가치 ― 사는이야기

아줌마 솜씨로 튀기고 볶아서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 김혜원

아줌마라서 더 잘할 수 있는 이야기 |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깨달음 | 잊을 수 없는 이름, 아멜리아 | 나를 들뜨게 하는 현장 | 나 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마워 | 아프리카 대륙으로 향하다

소박한 ‘사는 이야기’로 우려내는 삶의 깊은 맛 ― 송성영
‘사는 이야기’는 네버 엔딩 스토리 | 엄격한 검열은 필수 | 뉴스는 멀리 있지 않다 | 재미와 의미를 고루 갖춘 글 | 고통스런 생활을 감추지 않기 | 소박한 삶이 사람을 살린다

사회를 바꿀 단서들을 찾아 일상 파헤치기 ― 이희동
세상과 소통하는 나만의 방식 | 결혼과 출산이 가져온 글쓰기의 위기 | 일상이 가장 정치적이다 | 나에 대한 두 종류의 비난 | 기사로 세상을 바꾼 경험들 | 절망의 시대, 할 일이 많다

● 시민의 눈으로 분석하는 한국 사회 ― 정치·사회 비평

여행자의 시선으로 낯설게 들여다보기 ― 강인규

당연한 상식을 문제 삼기 | 시민기자는 ‘아마추어’라는 오해 | 어려운 글은 게으른 글이다 | 웃음을 이용하여 끝까지 읽게 하기 | 사실과 의견 구분은 기본 | 진정성으로 울림을 더하다

독창적인 정치 기사를 위한 방법론 ― 전대원
직업기자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민기자 | 인터넷을 열심히 누빌 것 | 주장 기사의 핵심은 논거 찾기 | 정치를 분석하는 세 가지 방법 | 생각의 힘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취미 삼아 시사 평론하는 아인슈타인의 후예 ― 이종필
학생운동이 일깨운 글쓰기 욕구 | 지금 안 하면 나중에도 못 한다 | 송고 버튼 앞에서 멈칫한 손 | 즐거움에는 대가가 따른다 | 그들은 ‘제2의 노무현 탄생’이 싫었다 | 고된 감정노동은 계속될 것이다

● 모든 시민은 전문기자 ― 법률 / 역사 / 환경

‘시민을 위한 법’을 위해 선택한 이중생활 ― 김용국

다시 타오른 꿈 | ‘촛불재판 파동’과 ‘아는 만큼 보이는 법’ | 글은 엉덩이로 쓴다 | 그래서 얼마를 벌었을까? | 글을 쓰면서 세운 원칙 | 글 쓸 때 잊지 말아야 할 것들

대중과 친해지고 싶은 역사 전문가의 글쓰기 ― 김종성
‘나 홀로 글쓰기’의 틀을 깨다 | 동북공정이 불러온 열정적 글쓰기 | ‘사극으로 역사읽기’를 시작하다 | 친절한 역사 이야기를 위한 고민 | 대중을 위한 글을 쓸 때 조심할 점

열정 하나로 ‘4대강 전문기자’가 된 목사 ― 최병성
오마이뉴스에서 만난 수많은 독자들 | 언론 권력은 소수만의 것이 아니다 | 집중과 몰입으로 독자의 마음을 파고들다 | 사진, 자료, 상상력과 창의력 | 작은 불씨에서 시작되는 또 다른 세상

● 다른 삶을 상상하는 감각적 글쓰기 ― 인터뷰 / 여행 에세이 / 스포츠ㆍ대중문화 칼럼

오감으로 기록하는 가슴 뛰는 삶 ― 신정임

서툰 연애, 서툰 인터뷰 | 진솔한 이야기에 힘이 있다 | 삶은 기록, 기록은 삶 | 일상의 확장, 여행지에서의 설렘 | 삶의 ‘떨림’을 더 듣고 싶다

영화에서 배우는 감각적 글쓰기의 자세 ― 윤찬영
〈파이란〉, 자신의 글을 사랑하라 |〈어 퓨 굿 맨〉, 누구나 기사를 쓸 수 있다 | 〈흐르는 강물처럼〉, 늘 시간이 필요하다 | 〈광해〉, 가짜에서 진짜를 읽어내기 | 〈아티스트〉, 대중은 언제나 옳다 | 〈대부〉, 남들이 못하는 생각들 | 〈죽은 시인의 사회〉, 자신만의 길을 선택할 것 |〈빌리 엘리어트〉, 글쓰기가 주는 환희

대중문화가 위로해주는 고단한 우리의 삶 ― 양형석
‘기사 쓰기’ 무료 강좌의 유혹 | 스포츠ㆍ대중문화를 주목하다 | 악플에 대처하는 법 | 1300개의 값진 추억 | 꿈을 이룰 기회를 잡다
Author
김혜원,송성영,이희동,강인규,전대원,이종필,김용국,김종성,최병성,신정임,윤찬영,양형석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입자물리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와 고등과학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에서 연구원으로, 고려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상허교양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물리학 클래식』, 『이종필의 아주 특별한 상대성이론 강의』, 『신의 입자를 찾아서』, 『사이언스 브런치』 등이 있다. 『최종이론의 꿈』 『블랙홀 전쟁』, 『스티븐 호킹의 블랙홀』, 『물리의 정석』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단편소설 『동방홍 원정기』를 SF 소설집 『떨리는 손』에 발표했다. 『빛의 전쟁』은 이종필이 처음으로 쓴 장편소설이다.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입자물리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와 고등과학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에서 연구원으로, 고려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상허교양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물리학 클래식』, 『이종필의 아주 특별한 상대성이론 강의』, 『신의 입자를 찾아서』, 『사이언스 브런치』 등이 있다. 『최종이론의 꿈』 『블랙홀 전쟁』, 『스티븐 호킹의 블랙홀』, 『물리의 정석』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단편소설 『동방홍 원정기』를 SF 소설집 『떨리는 손』에 발표했다. 『빛의 전쟁』은 이종필이 처음으로 쓴 장편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