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초판이 나온 최근 저서인 『보살의 뇌: 자연화된 불교』는 플래나간이 심리철학의 영역을 넘어서서 불교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펼치는 저서이다. 저자가 부제로 살린 ‘자연화된 불교(Buddhism naturalized)’란 불교에서 윤회나 환생, 서방정토 같은 특별한 종교적 믿음이 필요한 교리에 괄호를 치는 불교이다. 즉 그러한 초현실적인 교리 없이도 불교는 존재론과 인식론, 가치론의 영역에서 훌륭한 철학이자 윤리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제를 가지고 저자는 이 책의 2부 제목을 ‘자연철학으로서의 불교(Buddhism as a Natural Philosophy)’로 제안하고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자연화된 불교
제1부 비교신경철학에 대한 에세이
제1장 보살의 뇌
제2장 행복의 색깔
제3장 불교 인식론과 과학
제2부 자연철학으로서의 불교
제1장 무아의 인간
제2장 무아의 존재와 멋지게 살기
제3장 덕과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