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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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2/28
Pages/Weight/Size 130*210*15mm
ISBN 978899763986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생각 상실의 시대
우리의 영혼을 키우는 라테 한 잔


일상의 속도전에서 잃어버린 인생의 선물을 되찾고픈 이들에게 권하는 『생각라테』
tbs 라디오 『즐거운 산책 김흥숙입니다』를 통해 소개된 183편의 생각 모음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지금, 나 자신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죽겠다’는 말만큼이나 요즘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정신없다’이다. 부모님 생신을 깜빡한 것도, 오랜만에 온 친구의 문자에 답장이 늦은 것도, 올해에 꼭 읽기로 한 책과 꼭 쓰기로 한 일기를 내년으로 미룬 것도 다 ‘정신이 없어서’다. 핑계나 농담이 아니라, 혹시 정말로 우리의 정신과 생각이 집을 나가버린 것은 아닐까?
『생각라테』는 하루에 단 30분만이라도 카페라테 한 잔을 앞에 두고 집 나간 ‘생각’을 불러들여, 지금 우리가 놓치고 있는, 그러나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들여다보자고 제안한다.
Contents
들어가며

1월
한 해 소망 | 새 달력을 걸며 | 털신 | 작은 고구마 | 밥상 고민 | 짬뽕을 시킬걸 | 우국여가 | 나무집 | 근시와 원시 | 첫 단추 | 텔레비전 | 비결은 사랑 | 헌 돈 줄게 새 돈 다오 | 그곳, 그 일 | 가장 반가운 선물

2월
쇼핑중독 | 수양딸 | 사랑일까 | 기차를 타고 | 세상에서 가장 비싼 것 | 명장의 칼 | 두려움 없이 위대하게 | 손님 | 증인 | 검정아, 고마워 | 이름값 | 네모와 동그라미 | 달걀

3월
어느새 어른 | 질문하기 | 헌책방 | 경칩 개구리 | 교과서가 너무 많아 | 마지막 이사 | 오층 | 날개 | 목화는 무죄 | 물처럼 호수처럼 | 봄비를 기다리며 | 노트를 사며 | 청년 동전 | 이마는 문 | 군자란 어르신

4월
얼굴은 성적표 | 나무를 심자 | 봄은 추억 | 히야신스 별 | 비누는 바쁘다 | 김밥은 무지개 | 봄을 그리라고? | 가슴에 앉은 나비 | 봄 부음 | 지하철과 노인 | 흙 빛깔 | 지구는 어머니 | 꽃비 | 우리 동네 가게 | 딸기잼 만드는 날

5월
파우스트 | 성난 운전대 | 어린이 어른이 | 나이 먹은 이 | 일기예보가 틀릴 때 | 스승의 달 | 옥상 풍경 | 역사를 생각한다 | 늙은 남편의 꽃 | 장미 교실 | 태어남과 죽음 | 늦게 피는 꽃 | 다시 잡고 싶은 손 | 큰돈 | 결혼의 효과 | 친구와 하루를 | 아카시아 향

6월
알리의 유언 | 팔찌 | 벽 같은 사람, 유리 같은 사람 | ‘먹방’과 젓가락질 | 두려움이 두려워 | 축구와 정치 | 발처럼 침묵을 | 여신 | 혼자 먹는 밥 | 마늘각시처럼 | 과일가게 전시회 | 커피와 발암물질 | 유월 더위 | ‘붕대족’여러분! | 할머니와 나비

7월
다시 새벽 | 나팔꽃의 목소리 | 장마 끝! | 웃자! | 관절 같은 사람 | 말이 하지 못하는 일 | 히포크라테스 선서 | 어멈, 잡채 하는구나! | 오랜 친구에의 예의 | 식지 않는 밤 | 다리에게 어울리는 일 | 영화와 사람 | 공치는 날 | 바다 보다 | 해피아워

8월
침묵의 날 | 엄마 어머니 | 옥수수 같은 사람 | 땀메달 | 할머니의 유모차 | 구름의 이름 | 모래 한 알
속의 우주 | 선풍기 | 계피 같은 | 매일 생일 | 소나기 | 빨간 고추 화환 | 무궁화와 코스모스 | 모기 어르신 | 글에 담기는 마음 | 두 번째 엄마 | 새벽 우렁각시

9월
우리 안의 하늘 | 대학생 | 회색 | 반지에 담긴 것 | ‘어머나’ 캠페인 | 소화불량 | 잠옷 | 검은 머리 미역국 | 추석 소원 | 얼굴 지도 | 마음 다림질 | 불을 끄고 별을 켜서 | 여권 | 양파 눈물 | 아름다운 순환

10월
남산 | 책이 말을 걸 때 | 새벽에 깨어 있는 곳 | 감마다 노을 | 한글날 | 커피, 카페 | 손톱이 자라네 | 일주일 | 시내버스 사고 | 햅쌀 햇살 | 배낭의 헤아림 | 구두약 같은 사람 | 오늘이 모여 | 라면 끼니 | 느티나무

11월
경찰관과 소방관 | 광주의 학생들처럼 | 집 | 진짜 유산 | 낙엽 편지 | 요 뗏목 | 대사 | 신발 바닥에 붙은 낙엽 | 옷과 교양 | 귀는 물음표를 닮았네 | 초 | 일곱 시 | 김치를 담그며 | 장갑 | 지상의 거처

12월
인간의 수명 | 꿈 | 백설기 나눔 | 모자를 쓰는 이유 | 마음의 덧창 | 노랑 | 큰손 큰마음 | 붕어빵 2천
원어치 | 어머니의 엄지 | 플라타너스 | 1.5도에 꼼짝 못하면서 | 전봇대가 무거워 | 눈이 내린 자리 | 새해 소망 | ‘우리’를 찾아서 | 마지막
Author
김흥숙
글 쓰는 사람이다. The Korea Times 기자로 출발해 사회부, 정치부, 문화부를 거치고 통신사 국제국 기자로 일하며 사람과 세상을 들여다보았다. 주한 미국대사관 문화과 전문위원으로서 미국이 한국을 대등한 동반자로 인식하게 하기 위해 애썼다. The Korea Times, 한국일보, 한겨레신문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tbs 교통방송에서 ‘즐거운 산책 김흥숙입니다’를 5년여 동안 진행하며 한국인과 한국어의 품격을 회복시키고자 노력했다.

사람은 동물이지만 김흥숙은 식물에 가까운 사람이다. 움직이는 것보다 한 자리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고, 꼭 움직여야 할 때는 천천히 움직인다. ‘빨리빨리’가 지배하는 한국사회에서 그는 제 속도로 걸으며 사람과 사물을 본다. 보고 생각하고 기록함으로써 자신을 교육하고 밥벌이한다.

어떤 일을 할 때나 쓰기와 읽기를 멈추지 않아 『그대를 부르고 나면 언제나 목이 마르고』, 『시선』, 『우먼에서 휴먼으로』, 『밥상에서 세상으로: 아버지가 가르쳐주신 것들』, 『생각라테』, 한영시집 『숲 Forest』 등을 펴냈고, 『스키피오의 꿈』, 『실낙원』,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등 10여 권을 번역했다. 그는 머리가 하얀 지금도 ‘읽는 한 살 수 있고, 쓰는 한 견딜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매일 읽고 쓴다.
글 쓰는 사람이다. The Korea Times 기자로 출발해 사회부, 정치부, 문화부를 거치고 통신사 국제국 기자로 일하며 사람과 세상을 들여다보았다. 주한 미국대사관 문화과 전문위원으로서 미국이 한국을 대등한 동반자로 인식하게 하기 위해 애썼다. The Korea Times, 한국일보, 한겨레신문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tbs 교통방송에서 ‘즐거운 산책 김흥숙입니다’를 5년여 동안 진행하며 한국인과 한국어의 품격을 회복시키고자 노력했다.

사람은 동물이지만 김흥숙은 식물에 가까운 사람이다. 움직이는 것보다 한 자리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고, 꼭 움직여야 할 때는 천천히 움직인다. ‘빨리빨리’가 지배하는 한국사회에서 그는 제 속도로 걸으며 사람과 사물을 본다. 보고 생각하고 기록함으로써 자신을 교육하고 밥벌이한다.

어떤 일을 할 때나 쓰기와 읽기를 멈추지 않아 『그대를 부르고 나면 언제나 목이 마르고』, 『시선』, 『우먼에서 휴먼으로』, 『밥상에서 세상으로: 아버지가 가르쳐주신 것들』, 『생각라테』, 한영시집 『숲 Forest』 등을 펴냈고, 『스키피오의 꿈』, 『실낙원』,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등 10여 권을 번역했다. 그는 머리가 하얀 지금도 ‘읽는 한 살 수 있고, 쓰는 한 견딜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매일 읽고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