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삶과 종교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종교에 관하여 고민하거나 신중하게 생각한 적이 있게 마련이다. 이럴 때 지침이 될 만한 글을 찾기가 쉽지 않다. 찾아낸다 해도 대개 특정 종교의 관점에서 가르치고 인도하려 하는 의지가 강하게 배어 있어 부자연스러움을 느끼기가 쉽다. 본서에 모은 글들은 여러 종교 그리고 연구상의 여러 관점이 모아져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흥미에 따라 읽어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전남대 종교문화연구소 및 한국종교문화학회는 모든 종교에 문을 열어 놓을 뿐만 아니라 성직자와 전문 연구가 외에 일반 신도와 종교가 없는 일반인에게까지 참여의 문을 열어 놓고 있는 특색을 갖고 있다. 금번에 본 연구소에서 여섯 번째로 펴내는 총서 〈현대인의 삶과 종교〉에도 역시 이런 독자적 특색이 투영되어 있다. 독자들은 본서에서 현대인이 종교와 관련하여 갖게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궁금증 및 의문점들의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