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욕망의 인큐베이터에서 양육되는 청소년이라는 괴물의 탄생을 그려낸, ‘완득이’ 이후 청소년소설의 한 장을 열어갈 소설!
수십 년을 교사라는 직업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사표를 던진 저자 강물이 학교를 주제로 쓴 청소년 소설이다. 우리 시대, 학교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강물소설집,『스캔』에 담겨 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건 일부 청소년들의 이야기일 것이라고 위로를 삼는 것이 꺼려지는 이 소설집에는 이시백 소설가가 언급했듯이, 욕망의 인큐베이터에서 양육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