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성적표

강병철 교육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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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10/06
Pages/Weight/Size 148*210*15mm
ISBN 978899758160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글쓰는 교사 강병철
안식년을 맞이하여 마라도, 자발적 유배지에 들다
긴 세월을 뛰어넘어 돌아온 고향, 서산의 대산고등학교에서의
녹록치 않은 적응기를 이겨내다


교사와 작가의 삶, 두 개의 삶을 모두 살아내는 사람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경제적 측면에서만 보자면 한국 사회에서 교사는 안정을, 작가는 불안정을 상징한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교사는 직업과 일상을, 작가는 꿈을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다. 시인이나 소설가의 타이틀을 달았던 많은 문인들의 직업이 교사였다는 사실은 익히 아는 바이다. 어쩌면 먹고 살기 힘든 한국 사회에서 그래도 글깨나 쓰면서 살기 위해서는 교사라는 직업이 가장 행복한 직업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랬던 시절이 있었던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사시보다 더 어렵다는 교원임용고사를 통과하지 않으면 교단에 설 수 없는 현실, 너무도 빠르게 변하는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은 교실 환경에서 교사로 산다는 것은 녹녹치 않아 보인다. 삼십여 년 교사와 작가의 삶을 꿈꾸었고, 어쩌면 그렇게 잘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도 있

〈닭니〉 〈토메이토와 포테이토〉 등의 성장소설과 〈쓰뭉 선생의 좌충우돌기〉 〈선생님이 먼저 때렸는데요〉 등의 교육 산문집을 낸, 강병철 선생님. 천상 선생으로 살아온 지난날의 삶을 회상하며 써내려간 반성과 안식년을 맞이하여 ‘강작가’로 마라도 창작촌에 들어가 파도소리에 취해 자발적 유배를 감행한 이야기를 ‘우리들의 일그러진 성적표’라는 제목으로 묶어 냈다.
Author
강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