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천지개벽에서부터 요순시대를 거쳐 하ㆍ은ㆍ주와 춘추전국시대, 그리고 진시황의 천하통일, 항우ㆍ유방의 패권다툼을 거처 한나라 고조 유방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전한의 시대상을 중심으로 황제와 황실을 주무른 여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저마다 출신성분과 빼어난 미모의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전편에 흐르는 크나큰 줄거리는 천하를 주무르는 황제의 후가 되어 개인의 성공과 몰락을 떠나 한 나라의 국운을 쥐락펴락 멸망의 구렁텅이에 떨어뜨린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