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2세 교조이면서, 동학을 민중 속에 뿌리 내린 민중의 스승인 해월 최시형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한 평전이다. 평이한 문체로, 이 시대에 오히려 그 존재감이 그리워지는 해월의 삶과 말과 실천의 여정을 따라간다. ‘일하는 한울님’은 해월의 사람과 만물이 모두 한울님을 모시고 한울님의 일을 하는 존재라는 법설의 제목이기도 하고 해월을 가리키는 지시어이기도 하다.
Contents
Ⅰ. 글을 열며
1. 19세기 조선조를 풍미한 동학
2. 19세기 조선조 사회상과 동학
Ⅱ. 해월 동학을 만나다
1. 수운 선생을 만나다
2. 동학 선생으로서의 해월
3. 해월에게 있어 ‘일, 그리고 조직력’
Ⅲ. 수운에서 해월로
1. 해월, 도통(道統)을 전수받다
2. 수운의 참형과 ‘역유여(力有餘)’로서의 해월
Ⅳ. 용화동(龍化洞) 시대와 영해 작변
1. 무너진 교단의 기틀을 잡다
2. 신앙 공동체 마을 용화동
3. 영해 민란과 교조신원운동
4. 대인접물의 법설과 참회기도
Ⅴ. 새로 열어 가는 하늘
1. 적조암(寂照庵) 사십구공(四十九工)
2. 청수일기(淸水一器)의 제례법
3. 도는 시대와 짝해 나아가야
4. 개접, 해월 시천주의 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