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 비교종교학자가 현실과 영화 속을 횡단매개하면서 영화 속에 깃든 종교성을 발굴하고 “영화와 종교가 공유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 언급된 영화란 소위 ‘종교영화’가 아니라, 다양한 주제와 내용, 시대적 배경을 가진 극영화들이다. 저자는 다섯 가지 큰 주제 아래 모두 스물두 편의 영화를 다루면서, 그 주변에 배치할 수 있는 또 그만큼의 영화를 함께 언급함으로써, 영화를 새롭게 보고, 그리하여 종교를 새롭게 보고, 마침내는 나와 우리를 새롭게 보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첫 번째 이야기 농담은 진담보다 진실하다
농담이 사실보다 우리를 기쁘게 할 때
진리는 글자 밖에 있다
실천하지 말고 수행하라
영혼은 없고 기술이 지배하는 시대
두 번째 이야기 잘 알지도 못하면서
누구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의심이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
짝패와의 경쟁을 버리라
자기 세계에 갇힌 사람들
나는 왜 내가 아니고 너인가
세 번째 이야기 정의란 무엇인가?
은혜가 재앙이 될 때
종교도 이성도 모두 유령이 되어 버린 시대
얻은 것과 잃은 것
잊혀진 죽음이 없는 세상을 향하여
네 번째 이야기 처음에는 희극으로 다음에는 비극으로
모두 자기의 춤을 추는 것이 인생
두려운 것들 속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법
세상은 비극일까 희극일까
쓰나미보다 우리 곁 인간 재해부터 대비하라
다섯 번째 이야기 꿈을 바꾸는 사람들
교회로 가는 길을 잃다
종교가 현실에 말을 걸다
삶을 해체하지 않는 마지막 한 가지
꿈을 깨야 꿈이 이루어진다
합리와 광신 사이에서
에필로그 신에 대한 우리의 기억은 정확한가?
Author
김기대
연세대학교 신학과와 서강대학교 종교학과(MA), 장로회 신학대학원, 한국학 중앙연구원(Ph.D)을 거쳐 벨지움 루뱅 대학교와 캐나다 임마누엘 신학대학에서 연구했다. 현재 미국장로교(PCUSA) 소속 평화의교회 목사와 신학교 교수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는 『감독도 모르는 영화 속 종교이야기』(모시는 사람들, 2013년 문화체육부 선정 우수 도서), 『교회는 언제쯤 너그러워질까』(삼인, 2018)가 있다.
연세대학교 신학과와 서강대학교 종교학과(MA), 장로회 신학대학원, 한국학 중앙연구원(Ph.D)을 거쳐 벨지움 루뱅 대학교와 캐나다 임마누엘 신학대학에서 연구했다. 현재 미국장로교(PCUSA) 소속 평화의교회 목사와 신학교 교수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는 『감독도 모르는 영화 속 종교이야기』(모시는 사람들, 2013년 문화체육부 선정 우수 도서), 『교회는 언제쯤 너그러워질까』(삼인, 2018)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