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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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1/24
Pages/Weight/Size 130*225*20mm
ISBN 978899738683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박정원 시집 『꽃불』.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이서국에 들다’, ‘발자국 없는 발자국들’, ‘물소리와의 하룻밤’, ‘사람답게 피는 꽃’, ‘유리창에 쓴 손가락글씨’, ‘발목이 접히다’, ‘봄 터치를 위한 파스텔기법’, ‘별똥별교신법’ 등의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

‘물의 시인’ 박정원은 이번에 ‘눈물’을 노래한다. 이 작품에서 ‘눈물’의 가변성과 역동성을 작동하게 만드는 첫 번째 단서는 “제대로 한방 먹여”주는 삶의 조건이다. 그것은 우선 타악기의 질감을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역동성을 부려낸다. ‘징’을 ‘피’와 ‘눈물’의 속성과 연계하는 역할이 그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눈물’을 ‘피’로 빚어내는 가변성은 ‘징’을 ‘가슴’을 거쳐 ‘붉은 징(석양)’의 모양으로 옮겨놓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눈물’의 가변성과 역동성을 동원하는 ‘징’의 또 다른 효과는 “붉은 징”과 “녹슨 밥”을 대비시켜 놓는 장면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쇠를 피로 바꾸는 가변성(“붉은 징”)과 밥을 쇠로 바꾸는 가변성(“녹슨 밥”)이 대비되는 효과가 바로 그것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5

1부

완주完奏 12
징 14
크리스마스이브의 백석 15
저문다는 것에 대하여 16
빗방울로 사는 법 18
건반 위를 걷다 20
꺾은 꽃 22
투명바늘 23
이서국에 들다 24
발자국 없는 발자국들 26
눈발에 갇히다 28
다시 꽃이다 29
미안하다 30
깨꽃을 검색하다 32
왔다간다 33
사라진 우주 34
안티 사띠 액세서리 35

2부

꽃불 38
폐교에서 39
물의 門 40
물거울 42
결빙 43
물소리와의 하룻밤 44
경쾌한 돌 45
물방울소리 46
징검돌 48
꽃의 말이 꽃마리에게 50
괭이잠 52
그리운 나비 54
사람답게 피는 꽃 55
뒤꿈치에 대하여 56
침묵에 대한 정의 57
나비경기장에서의 패자부활전 58
소금꽃나무 60

3부

물그림자 62
생막걸리 64
똑똑과 삐딱說 66
머나먼 토끼 68
막차를 놓치고 70
끝없는 산란 72
유리창에 쓴 손가락글씨 74
칼집 76
머나먼 고요 77
후쿠시마(福島) 78
그럼에도 불구하고 79
사막 한 쌍 81
골무 82
무소유 83
몽당빗자루 84
발목이 접히다 85

4부

가시꽃 그늘 88
눈물꽃 89
눈물꽃 90
장작불곰탕 91
안녕 카오스 내 사랑 93
봄 터치를 위한 파스텔기법 96
첫 비행의 홀씨에게 97
나만 모르고 다 안다 98
간다간다 간다 99
뱀침 얹힌 충고에 몇 마디 피력 100
팡팡사설辭說 101
별똥별교신법 103
콩새는 콩만 먹는 것이 아니다 106
비움과 수직수평의 삼각함수 108
룽다깃발그늘에서 경쾌한 춤을 110
허허벌판 111

해설눈물의 가변성과 역동성이경호 114
해설물의 상상력과 리좀의 시학박남희 126
Author
박정원
저자 박정원은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성장하였다. 1979년 국세청에 공채로 입문, 35년간 국세공무원으로 일하다가 올해 말에 정년이다. 1997년 첫시집 『세상은 아름답다』를 출간 후 ‘국세청문우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1998년 『시문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그리워하는 사람은 외롭다』, 『꽃은 피다』, 『내 마음속에 한 사람이』, 『고드름』, 『뼈 없는 뼈』, 『꽃불』을 발간하였으며, 제7회 ‘시인정신작가상’과 제10회 ‘푸른시학상’을 수상했다. 다음 카페에 ‘함께하는 시인들’을 운영하며 ‘함시동인’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다섯 번째 시집 『고드름』에서 정호승 시인이 “박정원은 물의 시인이다”라고 규정한 바 있는데 여섯 번째 시집 『뼈 없는 뼈』에서도 황상순 시인이 ‘물의 시인’이라 명명하였다. 이번 시집에서는 ‘눈물의 시인’으로 물의 영역을 보다 구체화시킨 작업으로 선보인다. 또한 전통 시의 문법과 실험시의 새로움 사이에서 길항하면서 열거와 병치, 패러디, 행 걸침 등 다양한 기법으로 개성적인 시세계를 펼쳐주는데 이 또한 물의 역동성과 생명성에 기인됨을 주목할 수 있음에 그는 분명 "물의 시인"이다.
저자 박정원은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성장하였다. 1979년 국세청에 공채로 입문, 35년간 국세공무원으로 일하다가 올해 말에 정년이다. 1997년 첫시집 『세상은 아름답다』를 출간 후 ‘국세청문우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1998년 『시문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그리워하는 사람은 외롭다』, 『꽃은 피다』, 『내 마음속에 한 사람이』, 『고드름』, 『뼈 없는 뼈』, 『꽃불』을 발간하였으며, 제7회 ‘시인정신작가상’과 제10회 ‘푸른시학상’을 수상했다. 다음 카페에 ‘함께하는 시인들’을 운영하며 ‘함시동인’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다섯 번째 시집 『고드름』에서 정호승 시인이 “박정원은 물의 시인이다”라고 규정한 바 있는데 여섯 번째 시집 『뼈 없는 뼈』에서도 황상순 시인이 ‘물의 시인’이라 명명하였다. 이번 시집에서는 ‘눈물의 시인’으로 물의 영역을 보다 구체화시킨 작업으로 선보인다. 또한 전통 시의 문법과 실험시의 새로움 사이에서 길항하면서 열거와 병치, 패러디, 행 걸침 등 다양한 기법으로 개성적인 시세계를 펼쳐주는데 이 또한 물의 역동성과 생명성에 기인됨을 주목할 수 있음에 그는 분명 "물의 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