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신애희의 그림책입니다. 이야기의 모든 장면을 갖가지 재료를 이용해 직접 손으로 빚고, 붙이고, 그리고, 칠해 만들었다. 리나의 동작과 표정은 금방이라도 움직일 듯하고, 장난꾸러기 원숭이,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자, 멋쟁이 곰 등 동물들마다 고유한 특징과 성격이 잘 드러나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고 생생하게 읽힙니다.
리나는 오늘 혼자 집에 있습니다. 함께 놀 친구도 없고, 창밖에는 비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책도 읽어 보고 인형을 가지고 놀기도 하는 등 온갖 놀이를 해 보지만, 무얼 하든 금방 재미없고 따분해집니다. 새콤달콤 통통 튀는 즐거움을 더해 줄 무언가 없을까 궁리하던 그때, 크레파스 한 통이 리나의 눈에 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