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종 다문화 상상과 페미니스트 문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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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11/25
Pages/Weight/Size 153*228*30mm
ISBN 9788997305148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다인종 다문화 상상을 확대하는 페미니스트 문화정치의 실천을 향해

이 책은 2001년 여성문화이론연구소를 통해 『탈식민주의 페미니즘』(도서출판 여이연 발행)을 발간한 태혜숙 교수의 연구 작업의 맥을 잇는 작업이라 볼 수 있다. 그녀는 1993년부터 대구가톨릭 대학교 영문학과에서 영미소설 및 비평 분야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다가 올해 2월 명예퇴직했는데, 이 책은 그간의 그녀의 탈식민 페미니즘 연구를 확장하고 풍부하게 한 나름의 완결편으로 보인다.

우선 그녀는 동아시아 중심의 제한된 아시아주의를 탈피해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다른 여러 아시아’라는 구도 하에서 횡적 관계성 속에 있는 아시아의 권역들을 탈식민(가야트리 스피박)의 의미 있는 지점으로 구축하자고 주장한다. 그런 다음, ‘다른 여러 아시아’라는 사유와 담론을 남반구 시각과 아래로부터의 시각에 따라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대륙 사이의 연계를 강조하는 트리컨티넨탈리즘(로버트 영)의 맥락에 놓자고 한다. 이러한 맥락화에 의해 부각되는 아시아의 다양한 하위지역들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그것들과 연결하고 상호참조하는 연구야말로 적녹보라 패러다임으로 재구축되는 탈식민 페미니즘의 지형과 결부된다는 논의를 펼치도록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그동안 세계와 주체를 이해하는 개념틀로서 각기 주요한 위치를 갖는 맑스주의, 생태주의, 페미니즘은 따로 각기 존재할 게 아니라 상호 연결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이미 자리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고 있는 ‘적녹보라 패러다임’은 바로 이 상호연결의 이론체계를 일컫는다. 여기서 ‘적’은 노동-계급-생산/재생산, ‘녹’은 생태-환경-자연, ‘보라’는 성-젠더-섹슈얼리티의 축을 가리킨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역사·소설·영화 겹쳐 읽기의 문화정치학

제1부 새로운 연구 분야들의 형성
1. 아시아 여성 연구
2. 탈식민 페미니즘
3. 포스트식민 로컬 연구

제2부 주요 패러다임들의 재구축
1. 다른 여러 아시아
2. 적녹보라 패러다임
적색-녹색-보라색의 동맹
적녹보라 패러다임을 품는 탈식민 페미니즘
3. 트리컨티넨탈리즘
마르크스주의, 포스트식민주의, 트리컨티넨탈리즘
트리컨티넨탈리즘의 맥락: 반둥-비동맹-제3세계-남반구-트리컨티넨탈
4. 행성성의 지평: 새로운 해석적 상상적 지평

제3부 연구 혹은 읽기의 방법들
1. (비판적인) 다인종 다문화 페미니즘
2. 문화연구의 방법론으로서 ‘젠더번역’
3. 비교주의 독해에서 페미니즘적 상호참조 읽기로

제4부 영화적 재현과 겹쳐 읽는 영미소설
1. 『버마 시절』과 버마(영화 [욘드 랑군])
2. 『빌러비드』와 콩고(영화 [빌러비드])
3. 『제인 에어』와 자메이카(영화 [제인 에어])
4. 『노인과 바다』와 쿠바(영화 [노인과 바다])

나가는 말: 다인종 다문화 상상을 확대하는 페미니스트 문화정치를 위해
Author
태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