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교육답게 우리 교육 다시 세우기

표준화 교육을 넘어 학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교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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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3/0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7206674
Categories 사회 정치 > 교육
Description
이 책에서 저자는 현재 우리 사회를 크게 세 세대로 나누면서, 세대별 특징에 주목한다. 젊은 시절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생존해야 했던 ‘부모 세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낸 현재의 ‘우리 세대’(이른바 ○86 세대)와 비교해서 어릴 때부터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자신만의 삶을 살고자 하는, 현재 10대~20대인 ‘자녀 세대’로 밀레니엄 세대에 요구되는 교육은 확실히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는 밀레니엄 세대는, 몸으로 말하고 경험으로 느끼는, 강한 개인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그들은 학습동기가 매우 낮고, 공감적 교류와 일상적 경험이 부족하며, 자아정체성을 갖는 데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처럼 개성이 강한 밀레니엄 세대에게 하나의 정답만을 요구하는 과거의 교육은 어떤 재미와 의미도 없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현재 우리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을 학생 ‘개개인에 맞춘 개별화된 교육’으로 정의하고 있다. 국가가 정한 획일화된 교육과정을 준수하도록 교사들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교사가 학생들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하여 자유롭게 교육과정을 입안하고 평가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은 특히 많은 선진국들에서 실현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서당, 생일에 맞춰 입학하고 졸업하는 뉴질랜드 초등학교, 경쟁이 없는 평가를 통해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독일의 교육제도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개별화된 교육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과정에 대한 개별 학교의 자율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Contents
감사의 글

프롤로그: 우리 학교교육의 자화상
장면 1. 밤낮으로, 주말까지 공부하는 청소년들
장면 2. 견디다 못해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
장면 3. 학교를 견뎌내고 대학에 갔지만 탈진하는 아이들

1장. 산업사회의 유물, 표준화된 국가 교육과정
1. 우리는 지금 어떤 교육을 하고 있는가?
2. 표준화된 국가 교육과정은 어디에서 왔는가?
3. 교육적이지 못한 교육!
4. 따라쟁이를 위한 학교교육

2장. 19세기 학교 속 밀레니엄 세대
1.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세 집단들
2. 개인주의자 밀레니엄 세대
3. 몸으로 말하고 경험으로 느끼는 밀레니엄 세대
4. 학습동기가 없는 밀레니엄 세대(Motivation Crisis)
5. 자아정체성 형성의 지연과 응결핵의 부재
6. 공감적 교류와 일상적 경험이 부족한 세대
7. 밀레니엄 세대는 귀하신 몸
8. 밀레니엄 세대는 새로운 학습문화를 요구한다

3장. 개개인에 맞춘 개별화된 교육
1. 왜 개별화된 교육과정이 필요한가?
2. 개별화된 교육과정은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가?
3. 포스트모던 시대와 슈퍼 개인의 등장
4. 개개인에 맞춰 개별화된 교육의 실제 사례들
5. 개별화된 교육을 위한 전제 조건들


4장. 현실의 삶 속에서 독립적으로 성장하는 교육
1. 삶의 기초를 닦는 교육: 독립과 성장, 자율과 책임
2. 부모를 벗어나 MY WAY를 외치는 시기
3. 지혜의 크기, 국량이 형성되는 시기
4. 현실의 문제 속에서 독립과 성장, 그리고 창업가 정신

5장. 평생학습 역량과 태도를 기르는 교육
1. 평생학습 역량과 실천이 중요해진 사회
2. 우리 사회의 평생학습 역량과 태도
3. 평생학습 역량 부족이 가져온 부정적 효과
4. 잘못된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5. 새로운 학력 개념

6장. 공동체적 삶을 위한 교육: 민주적인 학교문화 만들기
1. 왜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만들어야 하는가?
2. 학교교육 활동의 자율성 보장
3. 학교생활의 민주주의가 중요하다
4. 학생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생활 자치
5. 민주 사회의 동반자, 학교-학생-지역사회

에필로그

미주


Author
최승복
1960년대 말에 아들만 여섯 있는 집의 넷째로 태어나, 우리나라 학교 교육의 급팽창과 성장을 지켜보면서 학교를 다녔고, 작은딸은 초·중·고 8개 학교, 큰딸은 7개 학교에 보내면서 한국의 공립학교, 대안학교, 미국의 초-중-고교를 모두 경험했다. 다양한 학교를 경험하면서 학교가 학생들에게 어떤 곳인지, 어떤 곳이어야 하는지 고민하며 딸들과 함께 성장했다. 1996년부터 교육부 공무원으로 25년째 교육정책 기획 및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30대에는 말총머리, 지금은 짧은 머리에 수염을 길렀다. 입시 열풍에 찌든 우리나라 교육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유일하게 ‘헤어스타일’ 뿐이라는 사실에 종종 좌절하지만, 다양한 전문가로부터 의견을 경청하면서 ‘공적 가치가 살아 있는 공동체’에 기여하고, 보다 많은 사람에게 이로운 ‘선한 교육정책’을 디자인하려고 애쓴다.

초-중-고교는 전북 익산에서 다녔고, 대학에서는 경영학과를 다녔지만 경영학을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았다. 플로리다주립대(FSU)에서 「차터스쿨이 공립학교의 학업성취도 및 인종분리에 미치는 영향 분석」으로 공공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순천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2015)했고, 숙명여대 및 광주교대 등에서 교육정책론과 진로교육론 등을 강의했다. 초·중등교육 및 고등교육, 평생교육 등 교육정책 전반에 관심을 두고 현장에서 공부하고 있다. 평소에 역사, 사회, 철학, 문학, 경영, 과학, 한의학 분야의 책 읽기를 좋아하고 20년 넘게 교육부 독서 모임을 해오며 동료들과 함께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있다. 2018년, 《교육은 어떻게 사회를 지배하는가》 번역에 참여했다. 학생 개개인에게 맞춘 개별화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생애 첫 책 《교육을 교육답게, 우리 교육 다시 세우기》(2018)의 탈고를 마칠 즈음부터 근대학교의 종말과 미래학교의 탄생에 대해 공부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자료를 모으기 시작하여 두 번째 책 《포노사피엔스 학교의 탄생》을 썼다. 지금도 하고 싶은 것을 탐색하는 사람으로 늘 욕망하는 삶, 꿈꾸는 삶을 산다.
1960년대 말에 아들만 여섯 있는 집의 넷째로 태어나, 우리나라 학교 교육의 급팽창과 성장을 지켜보면서 학교를 다녔고, 작은딸은 초·중·고 8개 학교, 큰딸은 7개 학교에 보내면서 한국의 공립학교, 대안학교, 미국의 초-중-고교를 모두 경험했다. 다양한 학교를 경험하면서 학교가 학생들에게 어떤 곳인지, 어떤 곳이어야 하는지 고민하며 딸들과 함께 성장했다. 1996년부터 교육부 공무원으로 25년째 교육정책 기획 및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30대에는 말총머리, 지금은 짧은 머리에 수염을 길렀다. 입시 열풍에 찌든 우리나라 교육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유일하게 ‘헤어스타일’ 뿐이라는 사실에 종종 좌절하지만, 다양한 전문가로부터 의견을 경청하면서 ‘공적 가치가 살아 있는 공동체’에 기여하고, 보다 많은 사람에게 이로운 ‘선한 교육정책’을 디자인하려고 애쓴다.

초-중-고교는 전북 익산에서 다녔고, 대학에서는 경영학과를 다녔지만 경영학을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았다. 플로리다주립대(FSU)에서 「차터스쿨이 공립학교의 학업성취도 및 인종분리에 미치는 영향 분석」으로 공공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순천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2015)했고, 숙명여대 및 광주교대 등에서 교육정책론과 진로교육론 등을 강의했다. 초·중등교육 및 고등교육, 평생교육 등 교육정책 전반에 관심을 두고 현장에서 공부하고 있다. 평소에 역사, 사회, 철학, 문학, 경영, 과학, 한의학 분야의 책 읽기를 좋아하고 20년 넘게 교육부 독서 모임을 해오며 동료들과 함께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있다. 2018년, 《교육은 어떻게 사회를 지배하는가》 번역에 참여했다. 학생 개개인에게 맞춘 개별화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생애 첫 책 《교육을 교육답게, 우리 교육 다시 세우기》(2018)의 탈고를 마칠 즈음부터 근대학교의 종말과 미래학교의 탄생에 대해 공부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자료를 모으기 시작하여 두 번째 책 《포노사피엔스 학교의 탄생》을 썼다. 지금도 하고 싶은 것을 탐색하는 사람으로 늘 욕망하는 삶, 꿈꾸는 삶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