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암스님(조계종 관음선원장)이 ‘관세음보살’ 칭명염불을 통한 마음수행 중에 느꼈던 수행체험과 여러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나가며 일상에서 환희심에 젖어 느끼는 행복한 삶, 때로는 고난과 고통의 일들을 잔잔하게 담았다. 저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한결같이 함께하는 ‘빛과 소리’ 수행은 관세음보살 염불수행이며 ‘관음선(觀音禪)’이라 할 수 있다. 빛으로 마음의 행복과 열반을 느끼고 소리로서 평화를 이끌어내는 ‘관음선’은 빛과 소리를 통해 마음 안의 내면과 마음 밖의 우주를 하나로 묶는 통합적인 융합의 수행이고, 이근원통(耳根圓通)을 바탕으로 하는 하기 편하고 공부성취가 빠른 수행법이다.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의 빛을 바라보고 입으로 부르는 관세음보살 염불소리를 귀로 들으며 마음이 귀로 모이는 것을 이근원통(耳根圓通)이라 한다.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밝게 깨어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 빛과 소리 수행의 요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