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할 것인가 저항할 것인가, 깨어있는 시민만이 세상을 바꾼다
성장이 가져온 불평등을 넘어 인간을 회복하는 제도 혁명의 길!
‘더 타임스’는 그를 “20세기 후반의 가장 급진적인 사상가”라 불렀다. 에리히 프롬은 그의 사상을 “가장 인본적인 급진주의”(humanist radicalism)라 평했다. 평화, 평등, 생태, 반성장주의의 사상가 이반 일리치에 대한 평이다. 이 책 『깨달음의 혁명』은 일리치 사상과 활동의 최초 청사진을 담은 책이다. 1960~70년대에 걸쳐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12편의 글을 모아 펴낸 일리치 최초의 책이기도 하다.
일리치는 이 책에서 학교교육, 교회, 경제개발, 미국의 전쟁개입 등 1960년대 이후 현대 사회를 움직여온 각종 제도들과 이데올로기의 허구를 폭로하고, 깨어있는 시민의 저항을 촉구한다. 학교교육이 계급 이동의 불가능한 꿈을 내세워 쭉정이 골라내기의 수단이 된 현실, 교회가 성직자의 기득권만을 보장하는 제도로 추락한 이유, 나아가 인간의 타고난 자율적 삶이 발전, 복지, 원조 같은 아름다운 단어들 뒤에서 어떻게 상품 소비를 위한 산업주의의 먹잇감이 되고 있는지를 가차 없이 폭로한다.
Contents
머리말 - 에리히 프롬
들어가기 전에
제1장 당신의 깨달음을 축하합니다
제2장 폭력, 미국을 비추는 거울
제3장 외국인 아닌 외국인
제4장 침묵의 문법
제5장 부도덕한 자선
제6장 사라지는 성직자
제7장 권력을 버린 교회
제8장 학교교육은 필요한가?
제9장 학교, 그 신성한 소
제10장 성적 책임과 정치적 책임은 하나
제11장 가난을 부르는 경제개발
제12장 새로운 혁명의 원리
옮긴이 해설 : 한 사상가의 내면 전기
Author
이반 일리치,허택
192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잘츠부르크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교황청 국제부 직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빈민가의 아일랜드-푸에르토리코인 교구에서 보좌신부로 일했다. 1956년에 푸에르토리코 가톨릭 대학 부총장이 되었고, 1961~1976년에는 멕시코 쿠에르나바카에 일종의 대안 대학인 ‘문화교류문헌자료센터’(CIDOC)를 설립하여 연구와 사상적 교류를 이어갔다. 교회에 대한 비판으로 교황청과 마찰을 빚다가 1969년 스스로 사제직을 버렸다. 80년대 이후에는 독일 카셀 대학과 괴팅겐 대학 등에서 서양 중세사를 가르치며 저술과 강의활동에 전념했다. 『깨달음의 혁명』 『학교 없는 사회』 『공생공락을 위한 도구』 『에너지와 공정성』 『의료의 한계』 『그림자 노동』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등 성장주의에 빠진 현대 문명과 자본주의 사회에 급진적 비판을 가하는 책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사회, 경제, 역사, 철학, 언어, 여성 문제에도 깊은 통찰들을 남겼다. 2002년 12월 2일 독일 브레멘에서 타계했다.
192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잘츠부르크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교황청 국제부 직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빈민가의 아일랜드-푸에르토리코인 교구에서 보좌신부로 일했다. 1956년에 푸에르토리코 가톨릭 대학 부총장이 되었고, 1961~1976년에는 멕시코 쿠에르나바카에 일종의 대안 대학인 ‘문화교류문헌자료센터’(CIDOC)를 설립하여 연구와 사상적 교류를 이어갔다. 교회에 대한 비판으로 교황청과 마찰을 빚다가 1969년 스스로 사제직을 버렸다. 80년대 이후에는 독일 카셀 대학과 괴팅겐 대학 등에서 서양 중세사를 가르치며 저술과 강의활동에 전념했다. 『깨달음의 혁명』 『학교 없는 사회』 『공생공락을 위한 도구』 『에너지와 공정성』 『의료의 한계』 『그림자 노동』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등 성장주의에 빠진 현대 문명과 자본주의 사회에 급진적 비판을 가하는 책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사회, 경제, 역사, 철학, 언어, 여성 문제에도 깊은 통찰들을 남겼다. 2002년 12월 2일 독일 브레멘에서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