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영혼들의 우체국

고은, 김주영, 김탁환, 이원규, 윤후명, 정호승, 조정래, 함민복 등 시대와 소통하는 작가 26인과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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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12/09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718006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시인 고은에서부터 이정록까지, 소설가 김주영에서부터 김탁환까지 일일이 만나고 또 만나 감추어놓은 그들의 마음 구석구석까지 인터뷰한 이 책은 인간을 이해하게 해주는 가장 맛있는 밥상이다. 혹시 당신은 이 시대의 진정한 정신의 향기가 먹고 싶어 배고프지 않는가. 혹시 당신은 이 시대의 순수한 사랑의 물 한잔 들이켜고 싶어 목마르지 않는가. 그렇다면 이 인터뷰의 식탁에 스스로 초대받아 행복하라.

인터뷰들은 문학 전문 연구자나 비평가에게는 더 없이 좋은 참고서 역할을 해줄 것이며, 시인 작가들에게는 동료문인들의 담장을 넘겨다보며 한 수 배우거나 은밀한 정보를 캐어내는 등 자못 흥미로울 것이고, 독자들에게는 문학 전반에 대한 소양과 문단 가십용으로 풍성한 화제를 제공해 줄 것이다. 특히 연구자에게 참고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은 우리의 문학사 기술(記述) 이 외국과는 달리 문학인의 생애를 도외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기 때문이다. 문학사(역사도 마찬가지)란 문학인의 삶의 족적을 철저히 파헤치는 데서 출발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예 생애를 덮어버리고는 작품만 거론하고 있는 풍조인데, 어서 극복되어야 한다고 보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류의 인터뷰 기사가 더 많아져야 한다.
Contents
작가의 말
추천의 글 - 임헌영
고은 폐허의 고아로 태어나 우주의 언어를 구걸하는 천재 시인
권지예 산다는 것은 아름다운 지옥에서 행복한 재앙을 견디는 일
김선우 뒤척이는 날 것의 몸을 끌고 아름다운 세속을 꿈꾼다
김윤영 가슴이 따끔한 소설들. 어딘가 찔리는 게 있어서, 통쾌해서, 뭉클해서, 아무튼 재밌어서…….
김주영 내게 글쓰기는 문둥이와 함께 자라고 강요받는 것
김진초 ‘그, 똥, 짧지만, 그래도 획을 그을 수 있는’
김탁환 매력적인 여자는 자신의 삶을 매순간 올인한다
도법스님 밥을 빌어 몸을 유지하고 진리를 빌어 자기를 완성하는 길 위의 수행
안상학 싸울 때 목숨 바칠 줄 알고, 일할 때 땀 흘릴 줄 알고, 사랑할 때 영혼을 다하는
오봉옥 나를 키운 8할은 아버지였다
윤후명 삶과 사랑의 본질에 대한 끝없는 갈증
이경희 세상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이승우 ‘칼’을 품다
이원규 무련, 너를 찾아 내가 간다
이정록 끝내, 무논의 물결처럼 세상의 떨림을 읽어내기를
장석주 책이라는 낙타를 타고 우주라는 사막을 횡단하는 여행자
전경린 유리로 만든 발레 인형에서 ‘미스 엔’으로 돌아온 엄마
정도상 언제나 난 욕망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정지아 보잘 것 없는 존재들의 빛나는 한 순간을 위하여
정철훈 역사라는 유령과의 지난한 씨름
정현태 시 낭송하는 군수
정호승 산다는 것은 낡은 의자 하나 차지하는 일이었을 뿐
조용헌 소국의 왕이 되기보다 대륙을 떠도는 한 조각 꿈이 되리라
조정래 서러운 역사의 땅에서 진실을 찾아 헤매며 글 쓰는 예술인
한창훈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함민복 향일성 세계의 이단아
Author
정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