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달

이현재 수필집
$12.96
SKU
9788997150793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06/3 - Fri 06/7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05/29 - Fri 05/3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5/03/15
Pages/Weight/Size 153*224*13mm
ISBN 978899715079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양주골문학회 회장 이현재 수필가의 첫 수필집 『도시의 달』 출간

2009년 격월간 에세이 전문잡지『에세이스트』로 등단하고 ‘양주골문학회’를 이끌고 있는 수필가 이현재 회장의 첫 수필집 『도시의 달』이 문단 데뷔 6년 만에 출간되었다. 이현재 수필가의 글쓰기는 조금 엉뚱하다 싶고 우연찮게 시작되었다. 남들보다 생일이 빠른 늦둥이 막내아들이 한 살 일찍 처음 초등학교에 다녀온 날 친구들은 없고 형들만 있다며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한바탕 난리를 친 후부터였다고 한다. 그 이후로도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일들이 점점 많이 생겼으며 그런 아들의 성장기를 일기처럼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점점 일기가 쌓여감에 따라 “훗날 아들에게 추억이 될 만한 선물을 해주고 싶고, 그 글로 나이 많은 아비의 미안함을 대신하고자” 했던 것이 한 권의 책으로 엮인 것이라고 한다.

이현재 수필가의 『도시의 달』에는 “수필가에게 초심을 일깨우는 힘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해설을 쓴 이혜연 작가(수필가, 수필문학진흥회 부회장)는 말한다. 이현재의 수필은 “가슴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사연들을, 추억들을, 생각들을 조근조근 풀어낸다. 더함도 덜함도 없이 꼭 하고 싶은 만큼만을, 꼭 해야 할 만큼만을 덤덤하게 이야기한다. 그 덤덤함이 독자를 끌어들이는 힘이다. 또 그의 내면에는 순수함과 감성이 살아 있다. 그 감성은 궁핍했던 삶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낸다”고 썼다.

또한 1982년 KT(전 한국통신)에 입사한 이래 33년간 장기 근무를 하고 있는 이현재 수필가의 수필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각박한 도시 소시민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386세대의 아픔’이 묻어 있다. 그의 이런 글 속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가정을 지키려 안간힘을 쓰는 가장의 모습이 꽤 담겨 있다. 세상 모든 가장들이 그러하겠지만 그가 유별한 것은, 그 안간힘이 자신의 불우했던 성장기를 아이들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는 몸부림으로 비치기도 한다.

“신언불미信言不美. 믿음직한 말은 꾸미지 않는다는 뜻이다. 진실한 글 또한 꾸미지 않아도 아름답다. 그의 글들이 그렇다. 첫 수필집을 상재하고 나면 그는 아마도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불안한 현실로부터 훨씬 자유로워질 것이다. 그리고 타고난 감성과 묘사력, 소재 포착 능력을 바탕으로 더 다양하고 깊이가 있는 글들을 쏟아낼 것”이라고 예견하는 이혜연 수필가는 더 좋은 수필로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힘을 가진 이현재 수필가의 첫 수필집 발간에 뜻깊은 느낌표를 찍어주었다.

Contents
Part 1 도시의 달
남매지池 | 도시의 달 | 시간 여행 | 우리 엄마를 부탁해 | 여행 중에 만난 중년 사내
집으로 가는 길 | 타고난 복福 | 첫 장사 | 밭에도 세상이 | 어설픈 수확

Part 2 아빠 고향이 어디야?
어머니의 끈 | 겨울 여행 | 아빠는 고향이 어디야? | 아버지와 아들 | 비밀 아지트
길 | 숨겨 놓은 흠집 | 빛바랜 풍경 | 말하지 못한 사연 | 밭으로 간 형제들

Part 3 개나리꽃 필 때면
기억 속으로 걸어온 그녀 | 팥빙수 | 개나리꽃 필 때면 | 찔레꽃 향기 | 끌림
복수의 재구성 | 깻잎을 닮은 그녀 | 코딱지와 꺼벙이 | 주인 잃은 탁상 달력

Part 4 아들의 안경
콩깍지 | 아들의 안경 | 공범 | 행운을 꿈꾸며 | 늦여름 호박꽃 | 작은 행복
힘 겨루기 | 가상 훈련 | 중년 아줌마 | 앞서간 내 얼굴

Part 5 군대 갔다 온 남자
개와 개새끼 | 오리가 된 리오 | 군대 갔다 온 남자 | 설렘을 주는 수필
무자식 상팔자 | 말을 알아듣는 차 | 곧 지나가리라 | 악마의 눈
풀리지 않는 의문, 포리원

해설 | 꾸미지 않아도 심금을 울리는 진실한 글들 . 이혜연

Author
이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