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스트 김수영

자유와 혁명과 사랑을 향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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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7/30
Pages/Weight/Size 135*205*30mm
ISBN 978899709090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왜 그는 이렇게 끈질기게 살아서 시인들을 괴롭히는 것일까?”
김수영, 우리가 ‘아직도’ 그의 시를 읽어야 할 이유


황규관 시인은 김수영 시인의 삶과 문학을 ‘자유와 혁명과 사랑을 향한 여정’이라고 이름 붙인다. 그리고 흔히 모더니스트라고 분류해 온 김수영의 시를 ‘리얼리스트’의 작품으로 접근함으로써, 그의 시가 지닌 ‘난해성’을 풀어 가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김수영 시인 서거 50년을 맞아 펴낸 황규관 시인의 비평적 산문. 연구자들의 비평이나 연구논문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힘으로써 독자들을 김수영의 시로 안내한다. 저자에 따르면, 모두들 끝이라고 안주할 때 그것을 비판하고 다시 시작하려는 태도는 김수영의 삶에서 시종일관 지속되었다. 그것이 우리가 김수영을 ‘아직도’ 읽어야 할 이유이다.
Contents
저자의 말
프롤로그

1장 식민지와 해방 공간의 소용돌이
연극하다가 시로 전향 | 발산한 형상을 구하였으나 | 뱃전에 머리 대고 울던 것은 여인을 위해서가 아니다 | 멈추지 않는 비참

2장 전쟁의 폐허 위에서
팽이가 돈다, 마치 별세계처럼…… | 진정한 자유의 노래를 향하여 | 또 하나 다른 유성 | 죽음 위에 죽음 위에 죽음을 거듭하리 | 나의 겨울을 한층 더 무거운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 낡아도 좋은 것은 사랑뿐이냐 | 나의 최종점은 긍지 | 자유와 비애

3장 서강 생활
어둠과는 타협하는 법이 없다 | 차라리 숙련 없는 영혼이 되어 | 더러운 자식 너는 백의와 간통하였다지? | 무엇보다 먼저 끊어야 할 것은 설움

4장 혁명적 존재 되기
꽃이 피어나는 순간 |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를 부른다 |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 시인이 황홀하는 시간보다도 더 맥없는 시간이 어디 있느냐 | 나는 죽어 가는 법을 알고 있는 사람

5장 혁명과 반혁명 사이에서
혁명을 마지막까지 완성하자 | 혁명은 왜 고독해야 하는 것인가 | 민중은 영원히 앞서 있소이다 | 누이야 장하고나! | 다시 몸이 아프다 | 시간이 나비 모양으로 이 줄에서 저 줄로 춤을 추고

6장 무수한 반동이 좋다
반갑다 무식한 사랑아 | 나에게 놋주발보다도 더 쨍쨍 울리는 추억이 있는 한…… | 김수영 시와 자연 | 젊음과 늙음이 엇갈리는 순간

7장 사랑의 기술
한번 잔인해 봐라 | 사랑을 만드는 기술, 혁명의 기술 | 내 말을 믿으세요, 노란 꽃을 | 더 큰 싸움, 더, 더, 더 큰 싸움 | ‘드디어’ 울었다

에필로그 왜 아직 김수영인가?
참고 문헌
Author
황규관
1968년 전라북도 전주시 교동에서 태어나서 유년기를, 삼례에서 청소년기를 지냈다. 제철소에서 일하며 쓴 시로 전태일문학상을 받고 구로노동자문학회에서 활동했다. 시집으로는 『패배는 나의 힘』, 『이번 차는 그냥 보내자』, 『철산동 우체국』, 『물은 제 길을 간다』, 『패배는 나의 힘』, 『태풍을 기다리는 시간』, 『정오가 온다』 등이 있고 산문집 『강을 버린 세계에서 살아가기』와 『리얼리스트 김수영』, 『문학이 필요한 시절』 등이 있다. 2020년 제22회 백석문학상을 받았다.

Born in Jeonju, South Korea, in 1968, Hwang Gyu-gwan began his literary career by winning the 1993 Jeon Tae-il Literary Award.
His publications include poetry collections, such as Cheolsandong Post Office, Water Goes Its Way, Defeat Is My Strength, Waiting for a Typhoon, Midday Is Approaching, and Let’s Let This Bus Go; essay collections, including Living in a World That
Has Abandoned Rivers ; Kim Su-yeong, the Realist; and Our Time That Calls for Literature . He is the recipient of the 2020 Baekseok Prize for Literature.
1968년 전라북도 전주시 교동에서 태어나서 유년기를, 삼례에서 청소년기를 지냈다. 제철소에서 일하며 쓴 시로 전태일문학상을 받고 구로노동자문학회에서 활동했다. 시집으로는 『패배는 나의 힘』, 『이번 차는 그냥 보내자』, 『철산동 우체국』, 『물은 제 길을 간다』, 『패배는 나의 힘』, 『태풍을 기다리는 시간』, 『정오가 온다』 등이 있고 산문집 『강을 버린 세계에서 살아가기』와 『리얼리스트 김수영』, 『문학이 필요한 시절』 등이 있다. 2020년 제22회 백석문학상을 받았다.

Born in Jeonju, South Korea, in 1968, Hwang Gyu-gwan began his literary career by winning the 1993 Jeon Tae-il Literary Award.
His publications include poetry collections, such as Cheolsandong Post Office, Water Goes Its Way, Defeat Is My Strength, Waiting for a Typhoon, Midday Is Approaching, and Let’s Let This Bus Go; essay collections, including Living in a World That
Has Abandoned Rivers ; Kim Su-yeong, the Realist; and Our Time That Calls for Literature . He is the recipient of the 2020 Baekseok Prize for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