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는 나무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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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1/29
Pages/Weight/Size 125*200*20mm
ISBN 978899709080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해방 이후 현대사는 어처구니없는 것들투성이였다”
10월 항쟁과 영천 근현대 민중사의 완결편


이중기 시인의 신작 시집 『어처구니는 나무로 만든다』가 나왔다. 이번 시집은 2014년에 낸 시집 『10월』과 2016년에 펴낸 『영천아리랑』을 잇는, “영천 근현대 민중사의 마지막 완결편”이다.

1946년 10월의 영천 인민항쟁을 커다란 화폭에 정공법으로 그린 민중서사시가 『10월』이요, 영천 바닥에서 이름깨나 알려진 특이한 인물들을 조각보처럼 짜깁기한 만인보(萬人譜)가 『영천아리랑』이라면, 신작 시집 『어처구니는 나무로 만든다』는 이런 정사(正史)에서 누락된 무지렁이 민초들이 아등바등 살아가는 애옥살이를 한 땀 한 땀 공들여 수놓은 열두 폭 병풍이다.
Contents
제1부
선언 / 붉은 무덤 / 가창댐 / 재건 조선공산당 / 고사리 돋는 풍경 / 시월 묘제 때였다 / 세월이야 여우 같은 것 / 초상 / 재와 재가 만나서 불이 되었다 / 골로 갔다 / 현종인 옹 / 홱, 뒤돌아보던 고라니 / 아는 놈 붙들어 매듯, 허불시 / 북녘기러기 망명정부 / 스물하나 아이고땜 / 유복자 / 단풍 / 아홉 살 이뿐이 / 벼랑 / 시월도 벼리면 서정이 된다 / 사회주의자들 박물관 / 팝콘이 튄다

제2부
슬픈 좌파 / 이층 적산가옥 그 여자 / 나는 왼쪽 영천에 산다 / 장엄한 남루 / 아수라도 평전 / 그 죽음이 말했다 / 의심, 또 빼곡하게 덮어버린다 / 남조선노동당 생각 / 어처구니없는 징검다리 / 죽음이 말 걸어오네요 / 다시 적는 노래 / 저 누추한 낭만식객 / 그랬을 것이다 / 다시, 황보집 / 동네 몸뚱이 고수만 / 그렇게 빨갱이증은 발급되었다 / 묻는다 / 구제역 몽환 / 그 익살쟁이 만담꾼 / 지옥선 한 척 / 똑같다, 해방정국이나 탄핵정국이나 / 쥐포수

제3부
1949년 6월 26일 / 네발걸음 짐승의 역사 / 누구도 묻지 않았다 / 동봉 봐라 / 김구봉 / 곽끝자 할매 생전에 했던 말 / 백골부대 작전이란 것이 / 기획된 죽음 / 정월사변 / 그 사이에 다 들었다 / 노루목댁 / 솟을지붕 폐허 / 별곡마을에 와서 / 조선의용대 사진을 보면 / 세상이 다 알고 있다 / 두 이야기 / 먹뱅이 석녀보살 / 그 사내 / 애꾸눈 장혁주 1 / 영천함락 후 / 칼잠고래 / 전두환 회고록 욕하지 마라

제4부
두 소령

발문 / 유용주
시인의 말
Author
이중기
1957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1992년 『창작과비평』 가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식민지 농민』 『숨어서 피는 꽃』 『밥상 위의 안부』 『다시 격문을 쓴다』 『오래된 책』 『시월』 『영천아리랑』이 있다. 일제강점기 작가 백신애 작품과 생애를 추적한 『방랑자 백신애 추적보고서』와 『원본 백신애 전집』을 엮었으며, 영천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1957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1992년 『창작과비평』 가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식민지 농민』 『숨어서 피는 꽃』 『밥상 위의 안부』 『다시 격문을 쓴다』 『오래된 책』 『시월』 『영천아리랑』이 있다. 일제강점기 작가 백신애 작품과 생애를 추적한 『방랑자 백신애 추적보고서』와 『원본 백신애 전집』을 엮었으며, 영천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